드디어 3월 14일! 수학동아 팀은 학교 사정으로 방문할 수 없는 세 학교를 제외한 37개 학급에 선물을 배달하러 나섰습니다. 먼저 π-데이 행사를 한 6곳의 학교부터 만나보시죠.
198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에서 물리학자 래리 쇼가 원주율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면서 π-데이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다양한 π-데이 행사가 생겨났죠. ‘원주율 값 외우기 대회’, ‘원주율 자릿수에서 특정 숫자 찾기’, ‘3.14m에 맞춰 신발 던지기’, ‘고무줄 늘여 3.14cm 만들기’, ‘주변의 동그란 물체를 이용해 원주율 구하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π를 기념합니다.
3월 14일 수학동아가 방문한 6곳의 학교에서도 이런 활동을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활동은 ‘파이 물결 만들기’입니다. 학생들이 각자 숫자를 하나씩 골라 예쁘게 꾸민 후, 원주율이 되도록 순서대로 붙이는 활동이었습니다. 각자의 느낌을 살려 다양한 색, 모양으로 원주율을 만들었죠.
또 원주율 자릿수 외우기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누가 더 많이 외웠는지 가리기도 했습니다. 사칙연산 등 다양한 수학 기호를 이용해 π에 가장 가까운 근삿값을 만들어내는 대회도 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교에서 모든 게임을 한 친구 중에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π-데이 활동에 참여를 유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