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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제1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지금은 무슨 시대? 통계 시대!



“남자는 파랑, 여자는 핑크. 선입견인가? 진실인가?”
위 질문은 제17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만든 통계포스터의 제목이다. 머리가 지끈거리는 공식으로 들어찬 교과서 속 통계가 아니라,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통계로 분석해 포스터로 만든 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러분의 호기심을 실제 통계 분석을 통해 해결해볼 수 있는 제1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의 정체를 파헤쳐 보자!

빅데이터 시대? No! 통계 시대


스마트폰이 확산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널리 쓰이면서 전 세계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빅데이터’가 쏟아져 나왔다.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에게서 알파고가 승리를 거둔 데도 빅데이터가 큰 역할을 했다. 바야흐로 빅데이터 시대다. 하지만 빅데이터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를 분석하는 통계가 없다면 빅데이터는 그저 쓸모없이 양만 많은 데이터일뿐이다.

빅데이터의 진정한 힘은 수많은 서버에 쌓여있는 데이터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낼 때 나타난다. 이를 위해선 통계학적 사고가 필수적이다. 통계학은 여러 분야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올바른 답을 알려주고, 이는 합리적 의사결정의 근거가 된다.

통계를 활용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지난 4월 13일에 있었던 총선같은 선거라든지 사회, 경제, 날씨,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통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처럼 통계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통계청에서는 1998년부터 전국의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 대회는 올해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 대상이 확대됐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통계포스터’를 제작해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는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분석해보며 통계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탐구심도 길러준다.



통계포스터 너~어? 정체가 뭐야?



전국학생통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만들어야 하는 통계포스터란 무엇일까? 또,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걸까? 통계포스터란 스스로 주제를 정해 그 주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뒤, 그것을 분석해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한 발표 자료다.

이를 만들기 위해 우선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주제로 선정해야 한다. 작년 출품작 중 한 예를 들자면 ‘영어단어 암기 노하우’가 있다. 이것은 친구들의 다양한 단어 암기법을 조사해 단어를 재미있고 빠르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선정한 주제다.

다음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관련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직접 설문조사를 하거나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자료가 모이면 이를 직접 혹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분석한 뒤, 표와 그래프 등을 이용해 요약·설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분석 및 해석과 결론을 제시해야 한다. 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예상 외의 사실이나 분석 결과도 설명해야 한다.



도전! 개성이 톡톡 튀는 나만의 통계포스터

“넌 어떤 자리에 앉고 싶니?”

작년 초등부 금상을 받은 통계포스터의 제목이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자리를 종종 바꾸게 되는데, 이때 흔하게 할 수 있는 고민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처럼 눈길을 끄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나만의 특색 있는 포스터를 만들 수 있다.

아래의 포스터는 작년 우수 작품들이다. 작년에 참가했던 친구들은 어떻게 포스터를 만들었는지 유심히 관찰해보자. 그리고 평소에 호기심을 갖고보던 것들을 조사해보자. 나만의 통계포스터 주제를 정해 신나게 통계분석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통계가 내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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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수학동아 정보

  •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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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서적] 니시우치 히로무의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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