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는 캔음료, 고깔모자, 축구공은 각각 원기둥, 원뿔, 구의 모습입니다. 세 입체도형을 좀 더 의미 있게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기둥, 원뿔, 구는 회전해서 만들 수 있는 입체도형입니다. 나무젓가락이나 빨대에 직사각형, 직각삼각형, 반원을 붙인 뒤 빠르게 돌리면 회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원기둥, 원뿔, 구 단원을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360도로 회전시키는 회전체를 위에서 보면 원의 중심을 기준으로 도는 원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보면 회전해서 좌우가 합동인 선대칭도형이 됩니다.

원기둥, 원뿔, 구가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알려주면 흥미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1. 원기둥과 구의 특성을 활용한 세계 지도
구 모양의 지구가 거대한 원통에 담겨 있다고 가정하고 지구의 각 점을 원통에 투사한 뒤, 원통을 수직으로 잘라 펼치면 세계지도가 됩니다.

2. 원기둥 모양의 캔
구는 같은 부피를 갖는 입체도형 중에 겉넓이가 가장 작지만 안정적으로 세우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캔을 만들 때 원기둥 모양을 이용합니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어 캔 내부에서 바깥 방향으로 압력이 작용합니다. 만약 캔이 사각기둥이나 삼각기둥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면 캔
의 중간 부분이 쉽게 찌그러집니다.

3. 원뿔의 특성을 활용한 해시계
해시계를 만들 때 반구 대신 원뿔 모양을 이용하면 더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