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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제13회 전국 학생 과학·수학 논술대회 수학 부문 수상자 발표

“평소 수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동안 쌓여 온 지식과 생각들이 이번 논술대회를 통해 쏟아져 나온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수학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제13회 전국 학생 과학·수학 논술대회’ 수학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조현우(경남과학고 3학년) 군의 말이다.

이 대회는 매년 동아사이언스에서 주관하는 전국 과학 논술대회로, 올해에는 특별히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기념해 수학 부문 특별상이 추가됐다. 지난 4~5월 중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수학 논술문과 독후감을 응모 받았고, 7월에 당선작이 발표됐다. 수학 부문 특별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30만 원과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 참석 기회가 주어졌다.

수학 부문은 제시문을 읽고, 순수수학과 응용수학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논하는 것이었다. 조현우 군은 수학사적 관점에서 순수수학이 어떻게 발달돼 왔는지를 조명하면서, 수학 난제의 해결과 같은 순수수학 분야는 수학의 영역을 넓혀 주는 응용수학의 토대가 된다고 서술했다. 또 다른 수학 부문 특별상 수상자인 박기태(인천과학고 2학년) 군은 순수수학을 예술에 비유하고, 그 예술을 해석하는 학문을 응용수학으로 보았다.

조현우 군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비롯한 여러 수학 난제들은 모두 수학자들의 호기심에서 출발했다”며, “순수수학의 가치는 끝없는 지식에 대한 탐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승훈 영동대 수학과 교수는 “순수수학은 난제를 푸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발견을 하거나, 다른 수학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학문”이라며, “학생들이 이 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김수연 영남사이버대 논술지도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수학을 어쩔 수 없이 공부해야 하는 딱딱한 과목으로 생각하지만, 수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서적을 읽으면 수학의 다른 얼굴들을 마주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수학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수학 부문 수상작 전문은 수학동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14년 10월 수학동아 정보

  • 송경은 기자
  • 사진

    조현우
  • 사진

    박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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