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내 수학 난제를 우리나라에서 풀 수 있을까? 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고등과학원에서 국내 최초로 수학난제연구센터(CMC, Center for Mathematical Challenges)를 설립했다. 수학난제연구센터는 고려대학교에 자리를 잡았으며, 11월 18일에 개소식을 열었다.
수학난제연구센터는 장기간의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수학 난제들을 연구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한 석학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힘을 모으려면 이를 뒷받침해 줄 실제적인 환경과 여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등과학원은 수학난제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수학계에게 새로운 연구의 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난제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수학난제연구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는 고등과학원 금종해 원장은 “수학에서는 오래된 난제를 푸는 것 못지 않게 새로운 문제를 찾는 것도 중요한데, 수학난제연구센터가 이러한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난제에 함께 도전하는 연구 문화가 잘 발달하여 10년 후에는 대한민국에서 필즈상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