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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수학을 잘해야 영어도 잘한다?!


보통 수리 능력과 언어 감각이 별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 돈 자이에 소장은 수학문제 풀듯이 외국어를 공부해서 무려 12개국의 말을 익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수학적인 감각이 외국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스라엘의 히브리대 심리학과 램 프로스트 교수가 무작위로 나열되어 있는 도형들에서 패턴을 잘 찾는 사람이 외국어 학습 능력도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프로스트 교수는 히브리어를 처음 배우는 미국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24개의 도형을 8개의 그룹으로 나눈 후, 언뜻 보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규칙대로 도형이 한 개씩 지나가는 동영상을 이 학생들에게 10분 동안 보여 주었다. 연구팀은 학생들이 동영상을 보고 도형의 규칙을 얼마나 알아채는지 32점 만점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이 학생들에게 1학기와 2학기에 한 번씩 히브리어 시험을 보도록 하고, 성적이 얼마나 올랐는지도 확인했다. 히브리어 시험에서는 발음이나 단어의 뜻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도형의 규칙을 찾는 시험에서 30점 이상 받은 고득점자들이 히브리어 시험 성적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양한 도형들이 지나가는 영상 속에 숨어 있는 규칙을 잘 찾는 학생들이 히브리어도 빨리 배운 것이다. 연구팀은 “언어는 문법을 따르기 때문에 규칙을 찾아내는 능력이 좋으면 언어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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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수학동아 정보

  • 김선희 기자
  • 사진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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