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9일,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특별한 수학 대회가 열렸다. 수학 실력이 아닌 수학 스토리텔링 실력을 겨루는 전국 중학생 수학스토리 구연대회다. 전국에서 모인 중학생들은 연극, 개그, 동화구연, UCC 등을 이용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수학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펼쳐 보였다.
20개 참가 팀 중에서 ‘수학 네 가지’라는 제목으로 수학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대전 대덕중학교 3학년 박영연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박영현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수학에 대한 오해를 재미있는 개그 형식으로 풀어 냈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수학에 대한 예시를 잘 담았을 뿐 아니라, 재미 요소까지 잘 각색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여성수리과학회는 이번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열어, 청소년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