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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개념을 만든 프랑스의 수학자 브누아 만델브로가 지난 10월 1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올해로 85세인 그는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만델브로가 발견한 프랙탈은 부분이 전체와 닮은 구조를 말합니다. 프랙탈은‘쪼개진, 부서진’이라는 뜻의 라틴어 ‘프락투스(fractus)’ 를 변형해 만든 단어로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현상 속에서 규칙을 찾습니다. 만델브로는 1967년 영국의 해안선 길이를 재는 방법에 관한 논문을 쓰면서 처음으로 프랙탈 개념을 이용했습니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보면서 부분 모양이 전체와 닮았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프랙탈은 번개 모양과 산이 만들어진 모양, 구름 모양, 나뭇가지가 뻗어 나가는 모양을 수학으로 설명하는 도구입니다. 이뿐 아니라 경제학과 물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규칙 현상을 해석하는 도구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만델브로는 1987년까지 미국 컴퓨터 회사인 IBM 연구원으로 30년간 일했고, 그 뒤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로 지내다 2005년에 퇴직했습니다.
 

만델브로 집합에 관해 강의하고 있는 브누아 만델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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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수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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