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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킥의 비밀은 충분한 거리와 속도!

수조로 던진 공은 파란 곡선을 따라 움직인다. 빨간 선은 회전하는 물체의 이상적인 곡선이다.


골문을 한참 벗어난 축구공이 갑자기 꺾이더니 골문으로 들어갑니다. 최근 이런 마법같은 바나나킥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프랑스 연구팀이 공기나 물속에 던져진 물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방정식을 찾아낸 것입니다.

물이 가득 담긴 수조에 새총으로 플라스틱 공을 쏘아 넣으면 바나나킥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연구팀은 이 공의 움직임을 초고속 사진으로 분석해 일정한 방정식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최초 공의 방향과 속도, 물의 저항 등을 대입하자 실제 공의 움직임과 같은 곡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방정식은 1997년 브라질 호베르투 카를루스 선수의 ‘UFO 슛’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퀘레 박사는 “골문에서 35m나 떨어진 곳에서 시속 130km의 빠른 속도로 찬 공이었기에 환상적인 곡선을 그리는 골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는 앞으로 공기나 물에서 회전하는 물체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2010년 10월 수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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