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올림픽이 2014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지난 8월 17일 인도 뱅갈루루에서 열린 국제수학자연맹 사무총회에서 68개 회원국의 투표단을 통해 우리나라를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서울 국제수학자대회는 일본 교토(1990년), 중국 베이징(2002년), 인도 하이데라바드(2010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열립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국제수학연맹 집행위원회에서 2014년 개최지 단독 후보로 결정된 뒤 확정되기를 기다린 것입니다.
2014 국제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 박형주 포스텍 교수는 “중국이 2002년에 국제수학자대회를 유치한 뒤 중국 수학계가 크게 발전했다”며 “대회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필즈상 수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0년 대회는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렸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