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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로보티즈 IoT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사물인터넷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A군. 따뜻하고 밝은 집에 들어가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미리 집 전등과 난방을 켠다. 아침부터 집을 비웠지만 도난 걱정은 없다. 현관문과 창문에 외부 침입자가 들어오면 바로 문자를 보내주는 센서를 설치해 뒀기 때문이다. 현관문을 열자 사람의 동작을 인식한 센서가 오디오를 재생한다. 기분 좋은 음악이 흘러나온다. 잠자리에 누워 잠들기 전까지 책을 읽는다. 슬슬 졸음이 온다. 불을 끄기 위해 직접 스위치가 있는 곳까지 갈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으로 집 전등을 모두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건 미래의 삶이었다. 그러나 이제 현실이 되었다. 사물인터넷 덕분이다. 사물인터넷은 말 그대로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한 것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용어를 처음 쓴 것은 현재 벨킨의 책임자인 영국의 캐빈 애쉬튼이다. ‘Internet of Things’을 줄여 ‘IoT’라고 부른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부착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여기서 사물은 가전제품이나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컴퓨터와 같은 기기를 말한다.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사이에 정보를 교류하는 사물인터넷이 확대되면 똑똑해진 사물 덕분에 우리 생활은 지금보다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웨어러블 컴퓨터휴대하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컴퓨터를 총칭한다.]

조립하고 코딩해서 만든 나만의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을 직접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 로보티즈 IoT는 간단히 사물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게 해 준다. 예를 들어 화분의 습도를 스스로 확인해 물이 부족하면 알아서 물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왼쪽과 같은 과정을 따라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순서도를 이용하면 프로그램의 흐름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다. 순서도는 기호와 도형을 사용해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논리적인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화분에 물을 주는 프로그램의 순서도는 오른쪽과 같다. 그런 다음 ‘태스크’라는 프로그램으로 코딩 과정을 거친다. 태스크는 로보티즈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난이도가 스크래치와 프로그래밍 언어의 중간 정도다. 스크래치를 사용하다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했을 때 겪는 난이도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코딩 단계에서 변수를 조절하면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화분에 물을 주는 프로그램에서는 습도가 몇 이하면 물을 주게 정할 수 있는 것이다. 코딩을 마쳤다면 교구를 조립해 장치를 만든다. 여러 가지 센서와 제어장치를 조립하면 쉽게 장치를 만들 수 있다. 장치가 완성됐다면 프로그램을 실행해 계획했던 대로 프로그램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해 본다.

프로그램 설계부터 코딩, 장치 만들기까지 혼자서 해볼 수 있어 논리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사물인터넷을 직접 만들어 미래의 삶을 더 가까이 가져와 보자.

 

2016년 01월 수학동아 정보

  • 장경아 기자
  • 사진

    로보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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