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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 미스터리 x님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알겠니? 고대 수학자는 상상도 못 했고, 중세 수학자들이 그토록 바랐던 것이 바로 나란 말이지.

길고 복잡한 문제에 x와 같은 문자와 기호를 사용해 식으로 나타내면 문제가 단순해지지. 문제의 뜻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심지어 문제에 담긴 뜻을 생각할 필요도 없이 계산만으로 답을 구할 수 있게 됐어. 걸은 거리를 계산하는 문제에서 봤듯이 일반화를 통해 많은 문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졌지. 문제를 일반적으로 표현하거나 공식을 세우면 각 사항을 하나하나 쓸 필요 없이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거든.

문자나 기호가 없던 시절에는 아무리 훌륭한 수학의 내용도 그 뜻을 전달하기가 어려웠어. 나 같은 문자와 기호가 하나 둘 등장하면서 수학의 발전 속도는 빨라졌어. 과거의 수학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쌓이는 수학 지식의 양도 늘어갔지. 어려운 문제가 생겨도 핵심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풀이 과정을 생각하느라 드는 시간도 줄어들었어. 그러자 새로운 수학의 세계가 줄지어 열리게 됐어. 일차방정식, 이차방정식, 로그방적식을 넘어 현대의 고차원 수학까지 계속 이어졌지. 그 어디에나 나 미스터리 x는 항상 함께 있었단 말야. 에헴~! 수천 년에 이르는 수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어쩌면 x와 같은 문자의 사용일지 몰라.

 

수학의 역사와 함께한 x



x 바로 활용하기

두 친구가 수 맞히기 놀이를 하고 있어. 친구가 생각한 수를 어떻게 빨리 맞힐 수 있을까? 식의 원리를 이용하면 친구가 생각한 수를 금방 맞힐 수 있단다.

친구1 : 네가 좋아하는 수를 하나만 생각해 봐.
친구2: 좋아. 하나 생각했어.
친구1: 그럼, 네가 생각한 수에 3을 곱하고 6을 더한 다음 다시 3으로 나누어 봐. 그러면 얼마야?
친구2: 음…. 10이야.
친구1: 네가 좋아하는 수는 8이지?
친구2: 어! 어떻게 알았어?


풀이

* 좋아하는 수를 하나 생각하여라 :x
* 그 수에 3을 곱하라 :3x
* 그 답에 6을 더하라 :3x+6
* 다시 3으로 나누어라 : x+2
* 답을 말하여라 : x+2


해설

풀이를 보면 상대방이 말한 답은 원래 생각한 수보다 항상 2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상대방이 생각한 수는 말한답에서 2를 빼면 되는 거야. 식의 원리를 사용하면 x가 어떤 값을 가지더라도 따로 복잡한 계산을 할 필요 없이 답을곧바로 맞힐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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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수학동아 정보

  • 진행

    강지연
  • 진행

    이재웅 기자
  • 김남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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