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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출동! 기자단] 초콜릿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 탐사

“엥? 초콜릿도 안 되고 소고기도 안 되네!”
“옥수수라도 사 봐. 닭고기는? 다 안 되는 거 아냐?”
에너지탐사대 대원들이 답답한 듯 목소리를 높였어요. 살 수 있는 식품은 거의 없고 포장재 가격도 아주 비쌌지요. 대원들이 찾아간 곳은 울산 넥스테이지의 ‘지구동 기후마켓’이에요. 대원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초콜릿도, 빙하도, 사람도 멸종위기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면 앞으로 더 많은 생물이 멸종할 수 있어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초콜릿도 미래에는 보기 어려워질지 몰라요!”


9월 14일 에너지탐사대 대원 21명이 울산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복합문화공간 ‘넥스테이지(NEXTAGE)’에 모였어요. 넥스테이지에 설치된 지구동 기후마켓은 식량 자원을 통해 기후위기의 영향을 체험하는 전시 공간이에요.


에너지와 식품이 사라지는 일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결국 아무것도 구매하지 못한 대원들에게 에너지 교육 전문 강사가 이유를 설명했어요.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에너지를 얻으려고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는 일이에요. 화석연료를 태우면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늘어나요. 온실가스는 지구에서 빠져나가는 열을 붙잡아 지구의 온도를 높이지요.


지구의 온도가 오르면 폭염과 가뭄 같은 극한 기후가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어요. 기후가 크게 달라지면 우리가 즐겨 먹는 식품을 생산하기 어려워지고, 다양한 동식물과 빙하, 숲도 영향을 받아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예요.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에너지 손실과 낭비를 줄이면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지요.


기후마켓에서는 식품뿐 아니라 포장재 가격도 돋보였어요.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포장재처럼 만들고 쓰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제품에는 ‘탄소세’를 더해 가격을 높였거든요. 비닐봉지의 가격이 무려 22만 원!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제품의 가격을 높여 사용을 줄이자는 탄소세의 원리를 보여준 거예요.


대원들은 넥스테이지의 다른 전시물도 둘러보며 에너지와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특히 ‘에너지 자립마을’에 큰 관심을 보였지요. 에너지 자립마을 모형을 살펴보며 직접 만든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인 ‘ESS’와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사용하고 남는 에너지를 판매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같은 새로운 개념도 배웠답니다.

 

에너지탐사대 대원들이 넥스테이지의 전시물을 둘러보며 에너지 교육을 받았어요.

 

다양한 게임과 조별 활동으로 에너지에 관한 지식을 쌓았어요.

 

게임으로 배우는 짜릿한 에너지 지식!


에너지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서 쓰여요. 에너지탐사대 대원들은 다섯 개의 조로 나뉘어 팀을 이루고, 힘을 합쳐서 에너지에 관한 여러 활동에 참여했어요.


“환경을 보호하려면 수입산 오렌지와 제주산 감귤 중 무엇을 골라야 할까?”


대원들은 먼저 에너지 퀴즈를 풀며 제한 시간 안에 3개의 방에서 탈출하는 게임에 도전했어요. 태블릿으로 넥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진 QR코드를 찾아 인식하고 조별로 퀴즈를 풀었지요. 맞히기 쉬운 개념부터 곰곰이 생각해야 하는 서술형 문제까지 다양한 퀴즈들이 이어졌어요.


방 탈출이 끝난 뒤에는 한곳에 모여 단체 에너지 OX 퀴즈도 진행했어요. “곤충 단백질이나 식물성 우유가 미래 기후를 지키는 중요한 식량이 될 수 있다?”라는 문제가 나오자 한 대원이 “아몬드 브리즈 만세!”라고 외치며 크게 O를 그렸어요. 대원들은 다 같이 O를 그리며 웃음을 터뜨렸지요.


조별로 각자의 다짐과 개성을 담아서 에너지 절약 포스터도 만들었어요. 완성된 포스터는 한 조씩 돌아가면서 소개했어요. ‘피카츄’ 조의 조장 이선우 대원은 같은 조 대원들이 적은 에너지 절약법을 소개하며 “앞으로 에너지를 아껴 쓰겠다”고 다짐했어요.


에너지탐사대 대원들은 현장 탐사와 함께 8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탐사 미션에도 참여해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 제품의 전원을 끄고 기록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션에 도전하지요.


유아린 대원은 “온라인 미션에 참여하면서 간단한 행동만으로도 지구를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에너지탐사대를 통해 에너지에 관한 과학 지식도 더 깊이 배우고, 현장 탐사에서 친구들도 사귀어 좋았다”고 말했어요.


한지성 대원은 “에너지탐사대에 참가하기 전에는 에너지에 대해 잘 몰랐다”며 “생각보다 에너지가 낭비되는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어요. 이어 “에너지탐사대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하며 에너지를 절약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답니다. 

 

현장 탐사에서 배운 지식들을 바탕으로 온라인 미션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에너지 방 탈출 퀴즈
전원이 꺼져 있는데도 전기가 새어 나간다고?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 두면 전력이 소모돼요. 이런 전력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GIB
정답: 대기전력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너지는 무엇일까요?

➊ 소리에너지
➋ 화석에너지
➌ 전기에너지
➍ 바람에너지
▲GIB
정답: 3

 

에너지탐사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어린이과학동아가 함께해요. 온라인 미션 5회 가운데 3회 이상 참여하는 등 수료 기준을 충족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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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 (20호)  정보

  • 글

    조현영
  • 사진

    스튜디오51
  • 디자인

    김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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