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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음식이 상했어!”라고 알려주는 스티커가 있다?!

 

집으로 식품을 배달시켜본 적 있나요? 날씨가 더워지며 배송 중에 식품이 상하진 않을까 걱정한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지난 4월,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교수팀은 식품이 상온에 몇 시간 노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10℃ 이상의 상온에 두면, 스티커 뒷면에 새긴 이미지가 선명해지도록 만들었거든요. 연구팀은 스티커의 앞면에 불투명한 나노섬유 필름을 부착했어요. 저온에서 나노섬유 필름은 가느다란 실이 교차로 엉켜 있는 형태여서 빛이 산란을 일으켜 불투명해 보여요. 그러다 상온에 노출되면 나노섬유의 구조가 바뀌며 빛이 투과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지요.

그 결과, 나노섬유가 투명해지면서 필름 뒤에 있던 이미지가 드러나는 거예요. 뒷면 이미지의 선명도에 따라 상온에 몇 시간 노출됐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연구팀은 “스티커 한 개에 10원으로 매우 저렴하고, 나노섬유 두께로 필름이 투명해지는 시간도 조절할 수 있어 음식 종류별로 맞춤 스티커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오동엽 박사는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발명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식품 배송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국민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드실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답니다.

 

용어정리

*콜드체인 : 식품을 낮은 온도로 유지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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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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