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는 나 같은 박쥐만 사는 게 아니야. 대한민국 동굴에는 약 709종의 무척추동물이 사는 것으로 기록됐어. 어떤 생물은 동굴과 바깥을 오가고, 어떤 생물은 깜깜한 동굴에 적응해 평생을 동굴에서만 살아. 동굴에서 만날 수 있는 별별 생물을 소개할게!


동굴에서 살아남기
같은 동굴이라도 입구는 바깥 날씨의 영향을 받아 온도 변화가 크고 안쪽은 1년 내내 온도가 일정해요. 동굴 깊숙한 곳은 포식자를 만날 위험이 적지만 먹이가 부족하죠. 동굴에 적응한 생물은 눈이 퇴화하거나 몸 색이 옅어지고, 신진대사를 늦춰 에너지를 아끼기도 해요. 동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박쥐는 잠자는 동안 체온을 주변 온도와 비슷하게 낮춰 에너지를 아껴요. 몸이 차가워지면 심장 박동과 호흡이 느려지거든요. 박쥐마다 좋아하는 잠자리 온도가 다르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