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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어린이 우주 기자단] 출동! 로켓 쏘고 외계인 되고 우주캠프

슈웅! 로켓을 쏘고 멀리 보는 망원경을 만들었어요. 외계인이 되어 데굴데굴 구르며 인사도 했지요. 2026년 8월 21~22일 어린이 우주 홍보대사 30명이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우주에 푹 빠진 1박 2일을 보냈어요. 그 현장을 따라가 볼까요?

 

 

 

발사부터 관측까지!


“5, 4, 3, 2, 1!”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로켓이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았어요. 어린이 우주 홍보대사들의 눈길도 일제히 하늘을 향했죠. 잠시 뒤 로켓이 낙하산을 펼치며 내려오자 어린이 홍보대사들은 낙하 지점으로 “와아!” 소리치며 달려갔어요.


로켓을 향해 달려간 어린이들은 3기 어린이 우주 기자단으로 활약한 홍보대사들이에요. 이 가운데 두 명은 최종 어린이 우주인으로 뽑혀 미국으로 취재를 떠나요. 선발을 앞두고 우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이 바로 이번 우주캠프였어요.


로켓을 날리기 전에는 인류의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강연을 들었어요. 인류의 꿈을 실은 로켓 이야기를 들은 직후라 작은 모형 로켓의 발사도 더 특별하게 느껴졌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초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우주비행사를 태운 오리온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 올려요. 


어린이 우주 홍보대사 중 몇 명도 직접 스위치를 눌러 로켓을 날려 봤어요. 박지오 홍보대사는 “이렇게 조그만 로켓도 날리기 어려운데, 진짜 로켓 발사는 얼마나 더 어려울까 생각했다”고 말했어요.


우주로 가는 방법을 체험한 뒤에는 우주를 보는 방법을 배웠어요. 천문학자들은 별과 행성에서 오는 빛을 관찰해 천체를 연구해요. 그래서 ‘천문학의 재료는 빛’이라고도 하지요. 국립광주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는 돔 스크린에 펼쳐진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찾았어요. 태양계와 우리은하를 벗어나 더 먼 우주까지 날아가는 가상 우주여행도 떠났어요.


별빛천문대에서는 지름 1.2m짜리 커다란 반사망원경을 봤어요. 굴절망원경은 렌즈로 빛을 모으지만, 반사망원경은 거울로 우주에서 온 빛을 한곳에 모아 천체를 관측해요. 이곳 망원경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반사망원경이에요. 날이 흐려 큰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볼 수는 없었지만, 작은 망원경들로 구름 사이 흐릿한 달을 관찰했어요.


천체망원경도 직접 만들어 봤어요. 빛은 렌즈를 통과하며 나아가는 방향이 꺾여요. 이걸 ‘굴절’이라고 해요. 볼록렌즈는 빛을 한곳으로 모으고, 오목렌즈는 빛을 퍼뜨리죠. 렌즈를 알맞게 놓으면 멀리 있는 물체를 크게 볼 수 있는 망원경이 돼요. 홍보대사들은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멀리 있는 작은 글씨를 읽고 정답을 맞히는 게임을 했어요. 망원경이 제대로 작동한 덕분에 여기저기서 정답이 터져 나왔어요. 홍예림 홍보대사는 “별은 못 봤지만 큰 망원경을 본 것만으로도 좋았고, 망원경의 원리와 역사가 더 궁금해졌다”고 말했어요.

 

 

➊ 미국 취재에서 질문할 내용을 준비해 발표했어요.
➋➌ 외계인에게 지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 우주로 보내는 활동을 했어요. 
➍ 국립광주과학관의 AI 특별전을 관람했어요.
➎ 서로 다른 행성의 외계인이 되어 인사를 나눴어요.

 

상상 속 외계인 세상


“우리 행성은 굴러서 움직이고, 발로 인사해요!”


전우주 홍보대사가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더니 친구에게 다가가 발을 쑥 내밀었어요. 친구들과 몸을 합쳐 다리 여섯 개로 움직여 온 강하율 홍보대사는 ‘E.T.’처럼 수줍게 손가락을 내밀었죠. 알고 보니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들의 인사법이었어요!


기상천외한 외계인 체험은 메시지 한 통에서 시작됐어요. 캠프 둘째 날, 어린이 우주 홍보대사들에게 가상의 외계 생명체 ‘레이니’가 지구를 궁금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광운대 숨 우주예술연구소가 기획한 프로그램이었죠. 홍보대사들은 곧바로 조별로 머리를 맞댔어요. 먼저 레이니가 사는 행성은 어떤 환경이고 그곳 생명체는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했어요.


‘안녕·봉주르·나마스떼’를 합쳐 ‘안봉나’라고 인사하는 행성, 땅이 가스로 이뤄져 날아다니고 몸 색깔로 마음을 표현하는 행성까지 나왔어요. 상상에 그치지 않고 조마다 정한 인사법으로 다른 행성 친구들과 인사도 나눴죠. 기상천외한 인사에 곳곳에서 깔깔 웃음이 터졌어요. 


이어 ‘지구 대표단’이 되어 레이니에게 지구를 소개하는 메시지도 만들었어요. 한국어를 모르는 외계인 레이니를 위해 홍보대사들은 말 대신 몸짓으로 뜻을 전하기로 했어요. ‘지구에는 바다와 육지, 하늘에서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다’, ‘인간은 우주를 궁금해하고 탐사한다’는 메시지를 몸으로 표현했죠. 지구 소개 장면은 영상으로 찍은 뒤 모두 모여 우주로 전송하며 마무리했어요. 어린이의 상상력이 우주와 예술을 이어 준 시간이었죠.


캠프에서는 최종 어린이 우주인을 꿈꾸며 미국 NASA에 가면 만날 과학자들에게 무엇을 물어볼지도 준비했어요. “화성에 가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연구원들이 가장 가 보고 싶은 행성은 어디인가요?” 같은 질문이 나왔죠. 


캠프를 마친 최지인 홍보대사는 “평소 좋아하던 우주가 주제라 다른 과학캠프보다 재미있었다”며 “계속해서 우주 지식을 쌓아 우주 개발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한편 우주캠프 일주일 뒤인 8월 28일, 면접을 거쳐 드디어 최종 어린이 우주인이 선발됐어요. 주인공은 이라윤(사진 왼쪽부터)·전도윤 홍보대사! 두 어린이 우주인은 미국 NASA 탐방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해 올까요? 12월 15일 자 <어린이과학동아>를 기대해 주세요!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코오롱,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텔레픽스, 국립대구과학관, 광주과학기술원(GIST), KAIST 우주연구원, 스페이스맵, 이노스페이스, 국립광주과학관이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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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 (19호)  정보

  • 글

    박수진
  • 사진

    스튜디오51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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