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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Level Up! 디지털 바른 생활]AI가 찰떡같이 알아듣게 하려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한 적 있니? AI로 원하는 답을 얻으려면 대충 질문하면 안 돼. 원하는 조건을 자세하게 입력할수록 AI는 찰떡같이 내 마음을 알아준단다.

AI에 똑똑하게 질문하는 방법, 함께 알아보자!

 

 

 

AI가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GIB
 

 

6학년 지우는 2학기 전교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어요. 지우를 포함해 세 명의 후보가 출마했지요. 지우는 다른 후보들보다 학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선거 운동 전략을 세우기로 했어요.

 

지우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았어요. ‘선거 캠페인 문구를 만들어 줘. 선거 운동 전략도 짜 줘.’ 그런데 AI의 답변은 예상과 달랐어요. AI는 “전국에 이름과 공약이 담긴 포스터를 뿌리세요. 트로트 노래를 개사해 길거리에 틀면 효과적이에요”라고 답했어요.

 

지우가 원한 건 초등학생용 선거에 딱 맞는 선거 운동이었지만 AI는 마치 정치인의 선거 운동처럼 답한 거예요. 지우는 고민에 빠졌어요. 어떻게 하면 AI가 지우의 마음에 쏙 드는 선거 운동 전략을 만들어 줄까요?

 

생성형 AI는 마치 지니의 요술 램프 같아요. 궁금한 걸 물어보면 언제든 빠르게 답을 알려 주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AI로 원하는 무언가를 척척 만들어 내는데 내가 사용하면 마음에 쏙 드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고민한 적 있나요? 지우를 비롯한 많은 어린이의 고민일 거예요.

 

친구들과 대화할 때 조사와 어미 하나에 따라 뜻이 달라져 서로 오해할 때가 있어요. AI와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AI가 내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요.

 

AI를 현명하게 활용하려면 ‘프롬프트’를 잘 작성해야 해요. 프롬프트는 AI가 작업을 수행하도록 입력하는 명령이나 질문이에요. AI가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기술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하지요. 쉽게 말해 인간의 언어로 AI와 정확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거예요.

 

지우는 프롬프트에 선거 운동을 도와 달라고만 적었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선거 운동은 어디에서 하는지, 어떤 분위기의 전략을 원하는지 등 원하는 조건을 넣지 않았어요. 그러니 AI가 지우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거예요. AI가 내 마음에 쏙 드는 대답을 내놓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맘에 쏙! 프롬프트 작성 기술

 

프롬프트는 AI 대화의 시작이에요. AI를 더 잘 활용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방법을 알아볼까요?

초등학교 학생회에 속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학생회는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환경 보호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어요. 학생들에게 교내 방송으로 약 1분 동안 푸른 하늘의 날에 담긴 의미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을 알릴 예정이에요.

 

AI에게 ‘환경 보호 캠페인을 알리는 대본을 써 줘’라고만 한다면 원하는 대본을 얻기 어려워요. 질문이 광범위해서 AI가 대본의 분량과 방송 대상, 전달해야 할 내용을 알 수 없거든요. 핵심적인 내용이 빠지거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본이 나올 수도 있지요.

프롬프트에는 원하는 결과물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담아야 해요. 아래는 예시예요.

 

‘너는 초등학교 학생회 부원이야.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는 교내 방송을 해야 해. 방송에서는 1분 동안 푸른 하늘의 날의 정의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법을 소개할 거야. 교내 방송용 대본을 작성해 줘.’

 

이 프롬프트는 AI에게 초등학교 학생회 부원이라는 역할을 부여하고 방송 대상이 초등학생임을 밝혔어요. 1분 분량의 교내 방송용 대본이라는 글의 종류와 방송으로 전달할 내용도 구체적으로 알려줬어요.

 

한걸음 더 나아가려면 두 가지를 기억하세요.

 

첫째 단계별로 요청하세요. AI에게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시키면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어려워요. 처음부터 완성본을 요구하기보다 차근차근 요청하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1단계 푸른 하늘의 날의 정의를 조사하고, 2단계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찾아줘. 3단계 이를 종합해 초안을 작성하고, 마지막으로 글을 다듬어줘.’ 이처럼 여러 단계로 나눠 요청하면 AI가 각 단계의 목적에 맞게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요.

 

둘째 애매한 표현은 쓰지 않는 것이 좋아요. ‘알아서’, ‘적당히’ 등 모호한 표현 대신 구체적인 수치나 조건을 들어 요청하면 좋아요.

 

AI에 좋은 질문을 하는 것만큼 AI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해요. 혹시 AI가 만든 결과물을 그대로 복사해 쓰고 있지는 않나요? AI가 만든 결과물이 곧 내 생각은 아니에요. 사실이 아닌 점을 구분하고 나의 생각과 수정을 더해야 비로소 나만의 결과물이 될 수 있어요.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해 AI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것부터 이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까지 모두 고려해서 현명하게 AI를 사용해 봐요! 

 

 

Level Up! 디지털 바른 생활 영상 읽어줌

친구들은 AI를 활용해 그림도 발표 자료도 척척 만드는데 왜 내가 했을 때는 엉망일까요? 문제는 프롬프트에 있을 거예요.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AI에 똑똑하게 질문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 비결이 궁금하다면 영상을 클릭!

▲유튜브 채널 <EBSCulture (EBS 교양)> 영상 캡처
 

 

필자 소개
조한나(전북 익산 금마초 교사)
기술이 발전할수록 의식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어린이가 디지털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지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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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 (17호) 정보

  • 조한나 선생님((전북 익산 금마초등학교)
  • 에디터

    전하연
  • 디자인

    김연우
  • 만화

    박동현
  • 기타

    제작지원★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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