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은 AI가 사람 말을 이해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거야.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또 AI가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는지 알아봤어.
AI가 오픈소스로 학습했다
전 세계 개발자 사이에는 자신이 만든 코드를 공유하는 문화가 있어요. 이런 코드를 오픈소스라고 해요. 프로그램의 설계도인 소스 코드를 누구나 보고, 수정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한 코드이지요. 개발자들은 주로 플랫폼 깃허브에 이 소스 코드를, 플랫폼 스택 오버플로에는 코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올려 서로 코드를 공유해요.
텍스트를 인식하고 그것에 맞춰 답하는 생성형 AI는 수많은 오픈소스를 학습합니다. 사람이 말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그 뜻을 이해해 학습했던 코드를 바탕으로 알맞은 코드를 만들어 내요. 만약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는 AI에 오류를 찾아 수정해 달라고 하면 돼요. 이를 반복하면 프로그램이 완성되지요.
바이브 코딩이 가능한 생성형 AI 도구는 자율형 빌더와 통합 개발 환경(IDE), 플레이그라운드 총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자율형 빌더는 AI가 프로그램을 만든 뒤, 주소만 있으면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상태까지 만들어요. ‘러버블’이 대표적이지요. ‘커서’ 같은 IDE는 개발자가 코드를 만들고, AI가 이 코드를 파악해 더 필요한 코드를 덧붙여 쓰고 수정해요. ‘구글 AI 스튜디오’는 플레이그라운드에 속합니다. 연습용 코드를 만들고, 오류가 없으면 그 코드를 IDE로 옮겨서 앱을 만들어요.
이 모든 과정을 AI가 스스로 하기도 해요. 이를 ‘에이전트형 AI’라고 해요. 에이전트형 AI는 목표를 바탕으로 필요한 일을 스스로 나누고, 그 일을 할 코드를 만들며 작동시킬 수 있어요. 지휘자 역할을 하는 AI가 다른 AI들에 일을 나누는 식이에요.
물론 AI가 모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사람이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지시해야 하지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기자는 고양이에게 바이브 코딩을 시켜 봤어요.
기자는 먼저 AI에 “고양이가 입력한 알파벳으로 아무 게임이나 만들어 줘”라고 요청했어요. 이후 고양이가 키보드에서 아무 키나 누르도록 했어요.
하지만 게임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어요.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김장현 원장은 “어떤 맥락에서 나온 요청인지 AI가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바이브 코딩이라도, 아무 말이나 하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는 거예요. 김 원장은 “능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답니다.
바이브 코딩의 과정

사람이 말로 프로그램 제작을 요청한다.

AI가 코드를 짜, 프로그램을 만든다.

사람이 말로 수정을 요청한다.

AI가 코드를 수정해 프로그램을 완성한다.
“일기장 앱을 만들어 줘”라고 했을 때 도구별 반응

이름: 러버블.
도구: 자율형 빌더.
특징: 웹사이트에서 바로 요청. 디자인에 특화됨.
가격: 무료, 유료.

이름: 커서.
도구: 통합 개발 환경(IDE).
특징: 앱을 설치해 요청. 개발자에게 특화됨.
가격: 무료, 유료.

이름: 구글 AI 스튜디오.
도구: 플레이그라운드.
특징: 웹사이트에서 바로 요청. 간단한 기능만 만듦.
가격: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