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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4컷 뉴스] 도구 써서 등 긁는 소 발견

1월 19일,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 연구팀은 소가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최신 생물학’에 발표했어요. ‘베로니카’라는 이름의 이 암소는 오스트리아의 한 농부가 10년 넘게 키운 반려 소예요. 베로니카가 종종 막대기로 몸을 긁는 모습을 본 주인의 제보로 연구가 시작됐어요. 


연구팀은 긴 청소용 빗자루를 베로니카 앞에 놓고 어떻게 쓰는지 관찰했어요. 빗자루의 한쪽은 뻣뻣한 솔 모양, 다른 쪽은 매끈한 막대 모양이었죠. 총 70번 의 실험에서 베로니카는 76번 도구를 사용했어요. 혀로 빗자루를 들어 올린 뒤, 이로 물어 고정하고 엉덩이, 허리, 배꼽 등 스스로 닿기 힘든 부위를 긁었죠. 


연구팀은 베로니카가 긁고 싶은 부위에 따라 빗자루의 다른 부분을 골라 쓰는 데 주목했어요. 베로니카는 피부가 두꺼운 등은 뻣뻣한 솔 쪽으로 힘 있게 문질렀어요. 젖과 항문처럼 부드럽고 민감한 부위는 매끈한 막대 쪽으로 조심스럽게 긁었죠. 빗자루의 방향이 다르면 물었다 놓으면서 조정하기도 했어요. 


이는 하나의 도구를 목적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줄 아는 모습이었어요. 지금까지 인간 외엔 침팬지에게서만 보고된 행동이었죠. 연구팀은 “반려 소로 자유롭게 자란 베로니카처럼 비교적 풍부한 환경이 주어지면, 소도 평소에는 드러나기 어려운 잠재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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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5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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