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로켓공학의선구자치올코프스키는이렇게말했다.“ 지구는 인류의 요람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요람에서 살 수만은 없다.”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지 어언 50년. 마침내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결정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기서 선발된 두 명의 우주비행사 후보는 1년 동안 러시아에서 우주적응 훈련을 받은 후 2008년 4월발사되는 러시아의 소유즈 호를 타고 1주일 동안 우주를 여행한다. 하지만 우주선에는 둘 중 한 명만이 탈 수 있다. 누가 탑승할 것 인지는 발사 직전에 결정된다.
수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도 마지막에 꿈을 접어야 하는 심정은 얼마나 안타까울까? 그만큼 우주비행사의 길은 험난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길. 그 길을 생생한 사진으로 따라가 보자.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우주왕복선의 모습


우주비행사 훈련생들은 훈련 초기에 무중력 적응 훈련을 받는다. 우주 공간의 무중력 생활을 체험하는 동시에 우주선이 지구 중력장을 탈출하거나 진입할 때 가해지는 충격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훈련은 특수하게 개조한 비행기 안에서 이루어진다. 자유낙하 상태에서는 무중력 상태와 똑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비행기를 급강하시켜 내부에 가상의 무중력공간을 만든다.
 






중성부력훈련(수중훈련)장의 모습. 깊이 12m에 달하는 거대한 풀 안에 실제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과 똑같이 생긴 훈련용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몸무게와 부력이 똑같아서 가라앉지도 뜨지도 않는 상태를 중성부력상태라 한다. 이 상태에서는 무중력과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거대한 풀 안에서 우주공간에서 수행할 다양한 임무를 미리 연습한다.

 






달 착륙 모의 훈련을 하고 있는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들. 달과 비슷한 지형을 찾아 암석과 토양 견본을 채취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달 표면에서 걷는 연습을 하고 있는 우주비행사. 이 훈련을 위해 우주비행사는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바다 속으로 잠수해야 한다. 등에 진 짐의 무게를 조정하면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한 달의 중력을 흉내낼 수 있다.


 

특수 헬멧과 장갑을 착용한 우주비행사들이 가상현실 장치를 이용하여 훈련하고 있다. 우주왕복선과 우주정거장 내에서 다뤄야 할 장비를 실제와 똑같이 체험할 수 있다. 특수 헬멧과 장갑을 착용한 우주비행사들이 가상현실 장치를 이용하여 훈련하고 있다. 우주왕복선과 우주정거장 내에서 다뤄야 할 장비를 실제와 똑같이 체험할 수 있다.

 


선외 활동용 우주복을 입고 우주 유영 훈련을 받고 있는 우주비행사. 우주공간에서 장비를 설치하거나 수리하는 작업에 대비한 훈련이다.

 


우주에서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고 해도 위험은 끝나지 않는다. 두꺼운 대기권을 간신히 뚫고 내려와도 잘못하면 엉뚱한 곳에 착륙할 수도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생존훈련을 받는다.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주비행사는 화려한 불길을 내뿜는 로켓을 타고 동경하던 우주를 향해 떠난다. 하지만 이것은 또 하나의 시작일 뿐 그 앞에는 무한한 우주가 펼쳐져 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6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 진로 추천

  • 항공·우주공학
  • 물리학
  • 기계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