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구를 만들기 위해 굳이 나무를 자를 필요가 없을 거예요. 지난 1월 20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루이스 페르난도 벨라스케스 가르시아 교수팀이 식물에서 추출한 세포를 나무처럼 단단한 세포로 배양했거든요.
나무가 단단한 이유는 세포벽에 있는 화합물 ‘리그닌’ 덕이에요. 연구팀은 백일홍 잎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액에 넣어 증식시켰어요. 이후, 식물 성장 호르몬을 추가하며 세포 속 리그닌 양을 살펴봤어요. 그 결과, 나무처럼 단단한 정도로 리그닌의 양을 늘릴 수 있었어요. 연구팀은 “원하는 모양의 틀 속에 식물 세포를 키워 가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