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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멍탐정 인간 되기 대작전] 산속에서 마주한 의문의 남자

    “빰빠라밤 빰빰빰 빰빠라밤!”
    미술관 사건을 해결하고 나자 내 목걸이가 번쩍번쩍 빛나며, 팡파르가 울렸다. 
    나는 기분이 좋아서 펄쩍펄쩍 뛰었다.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는 추가 점수를 획득한 것이다. 우리는 이어 세계 탐정대회가 열리는 장곡사로 향했다. 

     

     

    힌트 : 집에 공통적으로 설치된 것을 유심히 살펴봐라.

     

    이 프로는 무엇을 보고 방향을 알았을까?

     

    명 탐정, 이 프로 그리고 나는 장곡사를 가기 위해 산길을 걸어갔다. 이정표를 따라 등산로를 걷던 우리는 곧 멈춰 섰다. 이정표가 가리킨 방향에는 장곡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장난으로 이정표를 돌려놓은 모양이군.”
    명 탐정은 한숨을 쉬며 휴대전화를 켜 지도를 보려고 했지만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다. 태양으로 방향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설상가상으로 날도 흐려 태양을 볼 수도 없었다. 이 프로가 배낭에서 쌍안경을 꺼내 주변을 살폈다.
    “저기 멀리 마을이 보여요. 아, 저쪽이 북쪽이 틀림없어요.”
    “그렇다면 장곡사는 저쪽 길이겠군.”
    명 탐정이 이정표를 돌려 방향을 맞췄다.

     

     

     

    늦게 출발한 데다 산속을 너무 오래 헤맨 탓에 날이 어느새 어두워졌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산속 공터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냈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날이 밝자마자 다시 산길을 걸었다. 잠시 뒤 우리 앞에 커다란 바위 절벽이 나타났다.
    “병풍바위야. 거의 다 왔어.”
    명 탐정이 바위를 보며 말했다. 그러던 그때, 내 콧구멍 속으로 낯선 사람 냄새가 흘러 들어왔다. 호기심이 든 나는 킁킁거리며 냄새를 쫓아 달려갔다.
    “멍탐정! 어딜 가는 거야?”
    이 프로가 나를 부르는 순간 내 눈앞에 쓰러져 있는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는 의식이 없었다.
    “왈왈왈!”
    내가 요란하게 짖자, 명 탐정과 이 프로가 다가왔다.
    “남자가 쓰러져 있어!”
    명 탐정과 이 프로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약초를 캐려고 절벽 위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다가 추락한 모양이에요.”
    이 프로가 남자를 살펴보며 말했다. 그 후 119로 전화를 걸어 구조 요청을 했다.
    “사고가 난 지 좀 된 것 같아.” 
    명 탐정은 남자의 상태를 지켜본 후 말했다. 남자는 밤에 내린 비를 맞았는지 옷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또, 남자의 허리에 감겨 있는 밧줄의 위치로 볼 때 절벽 중간에서 줄이 끊어진 것처럼 보였다.
    “가만! 절벽에서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밧줄 상태가 이상해. 신발도 깨끗하고.”
    명 탐정이 밧줄을 살피며 말했다. 

     

    밧줄이 이상하다고 말한 이유는?

    힌트 : 이상한 점을 2가지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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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1호) 정보

    • 황세연
    • 에디터

      박연정
    • 일러스트

      이혜림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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