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현
4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은 광수용체를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레이저 기술 ‘오즈’를 소개했어요. 광수용체는 빛을 인지하고 빛 신호를 전기 신호로 바꾸는 세포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원추세포라는 광수용체가 있어요. 빛을 받으면 종류에 따라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에 반응하죠. 보통은 한 번에 여러 개가 함께 반응하지만, 오즈는 미세한 양의 레이저를 쏘아서 원추세포를 하나씩 자극합니다. 연구팀은 오즈를 활용하면 이전에 볼 수 없던 신비한 색을 볼 뿐만 아니라, 시각이 손상된 사람들이 물체를 다시 선명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