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주요기사][질문하면 답해ZOOM!]

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상처가 나면 왜 딱지가 생기나요?     손수아(lau**)

 

▲GIB

 

상처가 나면 우리 몸은 피가 밖으로 흘러 나가지 않도록 서둘러 상처를 막으려 해요. 피는 몸 전체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피가 너무 많이 흐르면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쓰러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상처가 나면 우리 몸은 혈소판이라는 세포를 긴급 출동시켜요.


혈소판은 상처 부위에 빠르게 모여 서로 끈적하게 달라붙어 출혈을 막습니다. 이 과정에서 혈소판이 서로 엉기면서 그물망 같은 구조를 형성하고, 혈액 속의 피브린이라는 긴 섬유질이 더해져 그물망은 더욱 촘촘해져요. 


혈소판과 피브린 그물망은 상처 부위에서 흘러나온 피를 잡아두어 혈액이 응고되도록 해요. 여기에 적혈구와 백혈구 같은 다른 여러 가지 혈액 세포들이 갇혀 굳어지는데, 이 덩어리가 바로 ‘딱지’예요.


딱지는 단순히 피를 멈추게 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먼지나 세균 같은 이물질이 상처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피부 세포들이 안전하게 재생될 수 있고, 딱지 아래에서는 새로운 피부층이 형성되며 상처가 서서히 치유되죠. 


시간이 지나 상처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면 딱지는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는데, 딱지를 일부러 떼어내면 재생 중이던 새로운 피부가 손상돼 다시 출혈이 발생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건드리지 않고 놔두는 게 좋아요. 이렇게 우리 몸은 딱지를 통해 효율적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건강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GIB
불 속에는 기체나 고체 입자들도 섞여 있지만 불 자체가 특정한 상태의 물질은 아니다.

 

불은 고체인가요? 기체인가요?    김효정(720**)

 

▲GIB

 

물질의 상태는 크게 고체와 액체, 기체, 플라스마로 나눌 수 있어요. 고체는 연필이나 얼음처럼 형태가 정해져 있고 모양이 쉽게 바뀌지 않는 상태예요. 액체는 물이나 우유처럼 일정한 부피가 있지만,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고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상태예요. 그리고 기체는 공기처럼 일정한 부피와 형태가 없이 자유롭게 퍼져 나가는 상태죠. 


그럼 불은 어떨까요? 불은 만질 수 없고 고정된 형태가 없기 때문에 고체가 아니에요. 담는 용기에 따라 모양이 바뀌지도 않고 일정한 부피를 유지하지도 않으니 액체도 아니죠. 일정한 부피와 형태 없이 퍼지는 점은 기체와 비슷하지만, 공기나 산소처럼 일정한 화학적 성질과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기체도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플라스마는 기체가 전기를 띤 이온과 전자로 분리된 상태인데, 태양이나 번개처럼 강한 에너지에서 존재해요.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불꽃은 대부분 플라스마 상태에 이를 만큼 온도가 높지 않아요. 즉 불은 고체, 액체, 기체, 플라스마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죠. 


불은 자체적으로 일정한 분자 구조나 화학적 성질을 갖는 물질이 아니라, 물질이 타면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이기 때문이에요. 나무나 종이가 타면 물질 속 탄소 성분과 공기 중의 산소가 만나 열과 빛을 내는 반응이 일어나요. 이때 생긴 열이 공기를 뜨겁게 만들고, 물질에서 나온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뜨거워지며 빛을 발하는데, 이 현상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불이랍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5년 4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8호) 정보

  • 박현선
  • 디자인

    최은영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