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올라와 다고쵸는 조랑말들을 따라 이동했다. 도착한 곳은 만년설이 꽁꽁 얼어붙은 아름다운 설산이었다. 높은 산을 오르느라 지쳐 있던 둘 앞에 특이한 복장을 한 어린이 두 명이 나타나는데….
미션 1. 마을에 가기 위한 수수께끼
“저, 혹시 여기가 어디인가요? 우린 중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잘못 착륙했나 봐요.”
“중국 맞아요. 여긴 중국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도시, 리장이에요.”
라라올라가 묻자 소녀가 답했다. 이때 라라올라를 붙잡고 간신히 숨을 쉬고 있던 다고쵸가 헛구역질을 했다.
“큰일이네! 제 친구가 산을 오르느라 지친 것 같은데, 근처에 도움을 구할 곳이 있을까요?”
미션 2. 수호 동물은 무엇?
두 친구는 아이들을 따라 산속에 숨겨진 마을로 들어섰다. 다고쵸가 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이 라라올라는 아이들과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다.
“멋진데요! 그렇다면 우리 마을에 정말 잘 왔어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거든요. 수호 동물도 있고요.”
“맞아요. 바로 용이죠.”
“아니거든? 호랑이야!”
미션 3. 소년과 협곡
화가 난 소녀가 자리를 떠나버리고, 소년은 라라올라에게 근처 협곡에 산책을 다녀오자고 제안한다.
“우린 쌍둥이예요. 그 애 이름은 나나, 내 이름은 시시예요.”
시시는 항상 자기보다 똑똑한 나나와 비교됐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돌이 많죠? 가능하다면 이 강물을 건너서 멀리 떠나버리고 싶어요. 자유로운 라라올라 님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