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월, 화학 체험 행사 ‘열려라! 즐거운 화학 세상’이 전남 여수와 울산광역시, 충남 서산에 찾아갔어요. 참가자들은 유튜버 코코보라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를 듣고, 여러 실험을 해 보았지요. 체험 현장으로 들어가 봅시다!
생생한 화학, 재미있는 화학!
한국RC협의회가 주관하는 ‘열려라! 즐거운 화학 세상’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화학 체험 행사예요. 2003년 처음 개최되어 지금까지 2만 2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지요. 올해는 8월 31일 여수에서 시작해 9월 7일 울산, 9월 28일 서산에서 총 600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했어요.
올해 ‘열려라! 즐거운 화학 세상’은 초등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어요. 행사는 생활 속 화학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과 활동으로 채워졌습니다. 아쿠아 화학 정원 만들기, 컵 받침으로 간이 정수기 만들기 등 복잡해 보이는 화학을 쉽게 풀어낸 실험들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실험은 탄소중립 지구 입욕제 만들기였어요. 탄소중립은 지구를 뜨겁게 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참가자들은 탄산수소나트륨과 구연산, 녹말을 섞은 가루에 초록색과 파란색 염료를 넣어 지구 모양의 입욕제를 만들었어요. 그다음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방법을 함께 이야기했지요. 참가자들은 기후 위기를 겪는 지구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며 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와 탄소 중립의 개념을 익힐 수 있었답니다.
과학 유튜버 코코보라의 강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어요. 코코보라는 무대에서 10개 이상의 화학 실험을 선보였어요. 베르누이의 원리를 이용해 휴지를 공중에서 전달하고, 액체질소를 사용해 우주의 온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실험이 이어졌지요. 코코보라는 무대에서 참가자와 함께 실험하는 등 참가자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참가자들은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던 화학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화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화학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내년 행사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