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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과학마녀 일리의 과학 용어] 해류, 슬개골

태평양 한복판에 있는 배 한 척 위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바다에 떠 있냐고?

아니야. 가만히 있어도 땅에 닿을 수 있어.

바다에는 거대한 흐름이 있기 때문이지. 나, 과학마녀 일리가 자세히 알려줄게!

 

 

한 방향으로 흐르는 거대한 바다의 흐름을 해류라고 해요. 해류는 바다의 겉 흐름인 표층해류와 속 흐름인 심층해류로 나눌 수 있어요. 표층해류는 바람에 따라 움직여요. 주변보다 따뜻한 해류인 난류와 주변보다 차가운 해류인 한류가 대표적인 표층해류지요. 

 

난류는 적도와 가까운 저위도 지역의 따뜻한 바다에서 극지방의 차가운 바다로 흘러요. 반면 한류는 극지방의 차가운 바다에서 저위도 지역의 따뜻한 바다로 흐르지요. 난류와 한류 덕분에 지구의 온도는 적절하게 유지될 수 있어요.

 

심층해류는 바다 깊숙한 곳에서 흐르는 해류예요. 바다의 온도와 짠 정도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지요. 예를 들어, 극지방의 바닷물은 다른 곳보다 더 짜요. 짤수록 소금이 많이 들어 있어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가라앉은 바닷물은 아주 느린 속도로 저위도 지역까지 이동해요. 이 흐름이 바로 심층해류지요. 저위도 지역까지 이동한 바닷물은 주변 바닷물과 섞이며 바다의 윗부분까지 올라와요. 이렇게 바다 깊은 곳에서 바다의 윗부분까지 고르게 바닷물이 순환합니다. 북태평양에서 일본의 남쪽을 따라 우리나라 근처에서 동그랗게 흐르는 쿠로시오 해류가 그 예지요.

 

▲셔터스톡
빨간색 화살표는 따뜻한 해류, 하늘색 화살표는 차가운 해류이다.

 

 

해류는 날씨에도 영향을 미쳐요. 올여름이 유난히 더운 이유 중 하나로 우리나라 근처의 쿠로시오 해류가 꼽혀요. 해류가 오래 머물면서 바다 주위 대기의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무릎 관절 위에 있는 밤알 모양의 뼈를 슬개골이라고 합니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을 보호해요. 무릎을 굽혔다 펴는 운동을 할 때 잘 움직여서 슬개골이 아프면 걷거나 뛰기가 힘들어지지요.

 

슬개골이 옆으로 빠지거나 제자리에 있지 않는 현상을 ‘슬개골 탈구’라고 해요. 높게 뛰었다가 착지할 때 슬개골에 큰 충격을 받으면 탈구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높이 뛰는 운동인 농구나 축구를 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무릎을 구부릴 때 습관적으로 슬개골이 빠질 수 있어요. 무릎을 굽혔다 펼 때 계속 통증이 있고, 붓는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 볼 수 있지요. 탈구된 슬개골을 그대로 두면 관절의 연골이 닳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작은 몸집의 반려견, 반려묘의 슬개골이 잘 탈구되는 편이에요. 몸집이 작아 관절도 작기 때문에 쉽게 무릎 관절이 밖으로 빠지기 때문이지요. 몸집이 작은 소형견은 90% 이상 슬개골 탈구를 경험해요. 

 

걸을 때 ‘깽’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절뚝거리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반려견, 반려묘의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를 해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해요. 또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매트를 깔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GIB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슬개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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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6호) 정보

  • 손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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