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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테트리스와 AI가 만났다! 테트리스의 진화

테트리스는 출시 이후 수많은 형태로 변형되어 왔어. 특히 개발자들은 테트리스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지. 지난 7월 1일, 표정으로 승부를 보는 테트리스가 있다고 해서 직접 해 봤어. 

 

웃는 자가 일류다? 이모트리스

 

 

“웃으면 오래 플레이할 수 있어요. 광대가 조금 아플 수 있겠네요.”

 

지난 7월 1일, 기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김경중 교수팀이 개발한 ‘이모트리스’ 게임을 해 보기 위해 연구실을 찾았어요. 이모트리스는 테트리스에 표정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만든 게임이에요. 카메라가 게이머의 표정에 드러난 감정을 인식하면 그에 대응되는 블록이 떨어지는 테트리스 게임이지요. 감정에 따라 블록의 종류도 바뀌고, 속도도 달라집니다. 특히 웃는 표정을 지어야만 블록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지요. 

 

플레이를 시작하자, 화면에는 게임판과 기자의 얼굴이 나타났어요. AI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자의 표정을 웃음, 화남 등 5가지 감정으로 인식해 각 감정에 해당하는 블록이 떨어졌지요. 게임을 할 때마다 감정에 따른 블록의 종류는 달라졌습니다. 어떤 판에서는 기자가 활짝 웃을 때는 ‘T’자 블록이, 놀란 표정을 지을 때는 ‘ㅗ’자 블록이 떨어졌어요. 무표정으로 게임에 집중하니 블록이 빠른 속도로 떨어져 금세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기자가 가장 오래 플레이한 시간은 단 1분 48초였어요. 표정을 자유자재로 바꾸기 어려운 사람에겐 기본 테트리스보다 훨씬 어려운 게임이지요.

 

연구팀은 이모트리스 게임으로 2022년 국제 게임-AI 잼의 우승을 거뒀어요. 대회의 과제는 하루 안에 게임과 AI를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GIST 문재영 박사과정생은 “버스에서 사람들이 이모트리스를 하며 킥킥 웃는 장면을 떠올렸다”며 “평소에는 잘 웃지 않는 사람들이 게임을 할 때라도 웃었으면 한다”고 말했답니다.  

기자가 직접 플레이해 봤다!

▲유원상
무표정인 경우 블록이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유원상
표정에 따라 떨어지는 블록의 종류가 바뀐다. 예를 들어, 무표정일 때는 ‘l’자 블록이, 놀란 표정일 때는 ‘ㅗ’자 블록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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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5호) 정보

  • 배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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