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비행기를 통해 다른 나라를 쉽게 오갈 수 있지만 100여 년 전만 해도 그렇지 못했어요. 하늘을 오랜 시간 날 수 있는 비행기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윌버 라이트는 1867년 4월 16일 미국에서 태어났어요. 윌버 라이트는 4살 어린 동생 오빌 라이트와 함께 어렸을 때부터 고장 난 물건을 고치곤 했습니다. 헬리콥터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장난감이 부러지자, 직접 헬리콥터 장난감을 만들기도 했지요.
1890년대 윌버와 오빌, 라이트 형제는 독일의 기술자 오토 릴리엔탈이 만든 글라이더에 대한 소식을 접합니다. 글라이더는 엔진 없이도 바람을 타고 날 수 있는 항공기예요. 오토는 세계 최초로 글라이더 비행에 성공했지요. 하지만 글라이더가 자유롭게 날기 위해선 바람보다 더 큰 힘이 필요했어요.
라이트 형제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비행기에 관심을 두기 시작합니다. 라이트 형제는 나무로 만든 뼈대에 천으로 된 날개를 붙여 플라이어 1호를 발명했어요. 그리고 1903년 12월 17일, 첫 비행에 나섰지요. 오빌이 비행기에 올라탔고 윌버가 비행기를 따라 달리면서 플라이어 1호를 조작했어요.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인간을 태운 기계가 프로펠러를 통해 추진력을 얻어 공중으로 날아올랐지요. 플라이어 1호는 약 12초 동안 36.5m를 날았어요.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이후 수많은 비행기가 만들어졌어요. 덕분에 우리는 아무 제약 없이 하늘을 가로질러 다른 나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