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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뉴스] 제임스 웹 망원경이 찍은 해왕성의 고리!

 

 

유령처럼 창백한 흰색의 행성 주위를 선명한 고리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행성의 정체는 지난 9월 21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해왕성의 모습입니다. 해왕성은 태양계의 여덟 번째 행성입니다. 태양계의 가장 바깥에 있는 행성으로 태양을 약 163.7년에 한 번 공전하지요. 가스 행성 중에서는 가장 작으며, 대기의 80%가 수소, 19%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머지를 이루는 물질 중 소량의 메탄 기체가 붉은빛을 흡수하고 푸른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짙은 푸른색으로 보이지요.


지금까지 해왕성은 탐사의 불모지였습니다. 1989년 NASA의 우주 탐사선 보이저 2호가 해왕성 주변을 지나며 관측한 이후로 해왕성 탐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죠. 해왕성의 고리 일부도 이때 처음 관측되었습니다. 고리를 가진 행성 하면 토성이 대표적이지만, 사실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은 모두 고리를 가집니다. 다만 토성을 제외한 다른 외행성은 경우, 고리가 얇고 희미해 관측하기가 쉽지 않지요.


이번에 제임스 웹 망원경은 0.6~5㎛(마이크로미터)의 근적외선을 감지하는 카메라로 해왕성을 촬영했습니다. 그 결과 해왕성 고리의 전체 모습이 처음으로 촬영되었습니다. 해왕성 내부의 모습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근적외선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특유의 푸른색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신 남반구에서 밝은 빛이 관측되었습니다. NASA는 이 빛이 높은 고도에 떠 있는 메탄 얼음 구름이 빛을 반사해서 밝게 보인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해왕성 주변을 도는 위성 14개 중 7개(사진)가 함께 찍히기도 했지요. NASA는 내년에 제임스 웹 망원경으로 해왕성과 위성 트리톤을 추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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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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