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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골드수소, 탐사가 시작된다!

골드수소가 있는 곳의 단서를 얻었으니 이제 찾는 건 시간문제뭐? 골드수소 매장지도가 있다고? 선수를 빼앗기기 전에 얼른 보러 가자!

 

에너지 불균형을 해결할 열쇠

 

2월 9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유럽 알바니아 광산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천연수소 샘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실렸어요. 이 광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크롬광산중 하나로, ‘오피올라이트’라는 특별한 암석지대에 있어요. 오피올라이트는 물과 만나면 수소를 생성해서 골드수소와 연관이 깊지요. 연구를 이끈 프랑스 그르노블알프스대학교 지구화학과 로랑 트루셰 교수는 알바니아 크롬광산에서 나오는 골드수소가 연간 200t(톤)에 이를 거라고 추정했어요. 지금까지 발견한 골드수소 방출량 중 가장 많은 수치예요.

 

이번 발견으로 얻은 중요한 정보는 오피올라이트가 골드수소를 찾기에 좋은 단서라는 점이에요. 오피올라이트는 세계 곳곳에 무수히 많은 암석이라서 어쩌면 그동안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많은 곳에 골드수소가 묻혀 있을 수도 있거든요.

 

자원이 몇몇 나라에 몰려 있지 않고 골고루 퍼져 있으면 에너지 불균형으로 일어나는 문제를 줄일 수 있어요. 석유는 베네수엘라, 중동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다른 나라로 옮기기도 불편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나라가 태양이나 바람 같이 자연에서 오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골드수소는 정말 100% 완벽할까?

 

그렇다면 골드수소만 찾으면 정말 모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무한히 샘솟는 청정에너지’라는 명성을 지키려면 몇 가지 풀어야 할 과제가 있어요. 먼저 골드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려면 수많은 시설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이런 기반시설을 만들 때 막대한 자원이 들어가고 주변 생태계도 파괴될 수 있어요.

 

또 골드수소를 연료로 쓰기 좋게 처리하는 과정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골드수소 자체는 깨끗한 에너지원이지만, 골드수소를 산업에 활용하는 과정이 100% 청정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거지요. 지하에서 뜨거운 물을 끌어올려 전기를 생산하는 지열발전도 뜨거운 물이 터빈을 돌리는 과정에서는 어떤 온실가스도 나오지 않지만, 쓰고 난 뜨거운 물을 버릴 때는 주변 하천의 생태계가 파괴되거든요.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이진용 교수는 “모든 에너지 자원은 정도의 문제지 기본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다만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골드수소는 꿈의 연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앞으로 계속 연구하고 더 나은 사용법을 찾아낸다면, 골드수소는 정말로 꿈의 연료가 될지도 몰라요. 금빛 미래가 올지 함께 지켜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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