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처럼 빠르게 달리는 로봇이 개발됐어요. 이 로봇은 우표보다 작은 크기로 점프와 수영도 할 수 있답니다. 8월 9일 오스트리아 요하네스케플러대학교 연성재료연구실 궈용 마오 연구원팀이 공개했습니다.
연구팀은 고무와 실리콘 성분의 탄성체 필름으로 쉽게 늘어나는 성질의 납작한 판을 만들어 구부렸어요. 그 안에 액체로 된 금속 코일을 넣었습니다. 자석 등을 움직여 만든 자기장●으로 코일을 변형할 수 있지요. 이 로봇은 코일을 변형시키며 구부려졌다 펴지는 움직임을 반복해 달려가고 점프하기도 해요. 자기 몸통만 한 크기의 물건을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지요. 이 로봇은 전선이나 배터리를 통해 움직일 힘을 얻는답니다.
이 로봇은 9mm 길이로 1초에 자신의 몸 길이의 약 70배 거리까지 이동했어요. 1초에 자신의 몸 길이의 약 25배 정도 거리를 달리는 치타보다 약 3배 정도 빠르게 움직이는 거죠. 연구에 참여한 마틴 칼텐브루너 교수는 “이 로봇이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보며 놀랐다”며 “나중에 의료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기장 : 자석의 힘이 미치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