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번도 발견된 적 없던 새로운 혜성이 등장했어요. 이 혜성은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 니시무라 혜성이라 부르게 됐죠. 우리나라에서는 10월 초저녁 서쪽 하늘에서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얼음과 암석으로 이뤄진 혜성은 멀리 있을 때는 작아 보이지만, 태양과 가까워질수록 태양풍의 영향으로 꼬리가 길게 나타나며 밝아집니다. 76년마다 돌아오는 핼리혜성, 5만 년마다 돌아오는 녹색 혜성 등 혜성은 다양한 주기로 태양 주변을 공전해요. 혜성은 태양계가 형성될 때 함께 만들어졌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혜성을 연구해 태양계의 역사, 생명체의 기원을 알아내고 있답니다.
▲8월 21일 촬영된 니시무라 혜성(C/2023 P1). 혜성은 태양과 가까워질수록 꼬리가 길어지고 밝게 빛난다
▲2022년 12월에 촬영된 녹색 혜성(C/2022 E3). 혜성은 태양열을 받아 타버린 먼지가 만드는 먼지 꼬리와, 혜성의 물질이 태양풍에 이온화되어 생기는 이온 꼬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