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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마녀 일리의 과학 용어] 하구, 산소

강의 끝은 어디일까? 강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하구에 대해 알아보자!

 

 

 

하구는 강이 끝나는 곳이자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에요. 강과 바다가 만나 연결되는 곳인 셈이지요. 하구는 강물과 바닷물이 섞여 잔물결이 많이 발생하고, 물속 염분 농도의 변화도심한 편이에요. 또 강에서 흘러온 모래나 진흙이 하구 주변에쌓여 삼각주나 갯벌이 생기기도 합니다.

 

보통 하구에는 하천 관리 시설인 하굿둑이 설치됩니다. 바닷물이 강 쪽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고, 물의 높이를 일정 범위 내에서 유지하기 위해서예요. 우리나라에는 1981년 완공된 전라남도 영산강하굿둑을 비롯해 낙동강하굿둑, 금강하굿둑 등이 있습니다. 

 

하구에서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기수어류’를 볼 수 있어요. 대표적인 기수어류에는 농어나 숭어, 뱀장어, 망둥이 등이 있습니다. 물고기뿐 아니라 저어새, 큰기러기 같은 새들도 하구로 와 겨울을 나곤 해요. 지난 6월 부산시가 발표한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 기록을 보면, 2003년부터 2023년까지 낙동강 하구에서는 연평균 160종의 조류가 관찰됐습니다. 그중 고니류는 2900~9300여 마리가 발견됐답니다.

 

 

 

원자 번호 8번, 원소 기호 O인 산소는 우리가 사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입니다. 산소가 없는 상태로 5분이 지나면 우리 몸은 뇌사 상태에 빠지고, 8분 뒤면 죽음에 이를 수 있어요. 다행히 산소는 수소, 헬륨에 이어 우주에서 세 번째로 풍부한 원소랍니다.

 

산소는 사람을 비롯해 대부분의 생물이 사는 데 꼭 필요합니다. 각 생물들이 호흡하면서 끊임없이 산소를 사용해 에너지를 만들거든요. 불이 탈 때도 산소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산소가 많이 쓰이는데도 대기중 산소의 비율이 일정한 이유는 식물 덕분이에요.식물이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와 물을 사용해 포도당과 산소를 만들기 때문이지요.

 

산소의 존재를 가장 먼저 발표한 사람은 영국의 화학자 조지프 프리스틀리입니다. 1774년 프리스틀리는 산화수은을 태우자 어떤 기체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어요. 또 꺼져가던 촛불을 이 기체 주변에 가져가자, 촛불이 다시 타오르는 것도 관찰했지요. 다만 프리스틀리는 이 기체를 새로운 원소로 인식하지 못하고 프랑스의 화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에게 이야기했어요. 라부아지에는 불에 타는 것은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는 연소 반응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내며 1777년 기체에 산소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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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백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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