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 블렌더나 마야 프로그램을 사용해 제페토에서 사용할 3D 아이템을 모델링해 봤나요? 이번에는 모델링 다음 단계인 리깅과 유니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 볼 거예요! 크리에이터 양양에게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지난 20화에서는 가상공간인 제페토에서 사용할 3D 아이템을 직접 만들기 위해 모델링하는 방법을 배워 봤어요.● 모델링을 하고 나면 아이템을 몸에 딱 맞게 제작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제페토 앱의 설정으로 들어가 ‘크리에이터 되기’를 누르면, ‘가이드’에서 아바타의 몸통과 머리카락을 담은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어요. 이 파일에는 아바타의 몸과 아이템을 움직이게 해주는 뼈가 있지요. 아바타의 뼈에 맞춰 아이템을 다듬는 것을 ‘리깅’이라고 해요. 아바타의 상체에 꼭 맞는 티셔츠를 만들거나 아바타의 머리 뼈에 잘 맞는 머리 장신구를 제작하는 거죠.
리깅이 제대로 안 되면 아이템이 체형에 안 맞거나 몸과 동떨어질 수 있어요. 크리에이터 양양은 “요즘 아바타 체형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리깅이 부쩍 더 어려운 작업이 됐다”며 리깅과 관련된 재밌는 일화를 전했어요.
“얼마 전 빨대가 달린 우유박스 아이템을 만들었어요. 최근에 제가 커스텀 한 아바타가 입에 이 빨대를 물게 하려고 리깅했는데, 좀처럼 빨대가 물리지 않는 거예요. 기본 아바타 기준으로 빨대를 콧구멍에 꽂힐 때까지 끌어올렸더니, 빨대가 커스텀 한 아바타의 입에 겨우 물리더라고요.”
제작의 마지막 단계는 아이템을 유니티 엔진에 올리는 거예요. 모델링하고 질감을 선택한 아이템을 제페토 상에서 더 멋지게 보이게끔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어요. 내가 만든 아이템에 반짝거리는 효과를 주거나, 보들보들한 느낌의 재질을 설정할 수도 있죠.
양양은 “3D 아이템을 처음 만드는 사람이라면 머리 장신구인 ‘헤드웨어’를 만들어 보는 걸 추천한다”며 “헤드웨어가 옷과는 달리 머리만 맞추면 돼서 상대적으로 가장 쉬우니, 20화에서 배운 모델링 방법을 활용해 동그라미, 세모, 네모 도형으로 예쁜 머리핀을 만들어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용어 설명
●모델링하는 방법은 어린이과학동아 7월 1일 자 제페토 20화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