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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섭섭박사 메이커] 링과 스틱으로 건축물을 뚝딱? 폴리스틱

 

TV에서 이집트 영상을 본 섭섭박사님은 경이로운 피라미드 건축물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요. 방으로 들어와 책상 앞에 뒹굴던 성냥개비로 탑을 쌓던 섭섭박사님. 갑자기 폴리스틱으로 피라미드부터 상상력 가득한 나만의 개성 있는 건축물을 뚝딱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만들어 보자!

피라미드 만들기부터 수학 공부까지!

 

이번 메이커에서는 폴리스틱을 이용해 멋진 도형으로 이뤄진 구조물을 만들 거예요. 폴리스틱은 막대 모양의 블록을 링에 연결해 다양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된 블록이에요. 블록은 도형에서 ‘변’의 역할을, 링은 ‘꼭짓점’의 역할을 해요. 연결 방법이 아주 쉽고, 간단한 조합이지만 이들을 합치면 표현할 수 있는 구조물은 무궁무진하게 많답니다. 

 

링을 연결하는 독특한 방식 때문에 한번 만든 구조물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링 4개에 스틱 4개를 이용해 정사각형을 만들었다가, 마름모나 2겹의 브이로 변형할 수도 있죠. 선과 링으로 이뤄진 폴리스틱의 특징을 이용해 다양한 글자도 만들 수 있고 멋진 피라미드 건축물을 지어볼 수도 있답니다.

 

놀이뿐만이 아니에요. 폴리스틱으로 수학 공부도 할 수 있어요. 다면체에서 꼭짓점의 개수를 V, 변의 개수를 E, 면의 개수를 F라고 하면 V-E+F=2인 관계가 성립돼요. 폴리스틱으로 다양한 입체 도형을 만든 뒤 이 관계를 한번 관찰해 보는 것도 색다르게 폴리스틱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알아보자!

피라미드 만든 230만 개의 거대 돌, 어떻게 옮겼을까?

 

지난해 8월, 프랑스 유럽환경지구과학 연구교육센터 하데르 세이샤 연구팀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의 건축에 사용된 돌이 어떻게 운반됐는지 비밀을 밝혀낼 단서를 찾았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이집트 북부의 기자 피라미드 근처의 땅을 시추해 얻은 퇴적층 속에서 꽃가루 화석을 발견해 나일강의 작은 물줄기(지류) 증거를 발견했어요. 퇴적층 속에서 발견한 61종의 식물을 분석해 피라미드가 만들어질 당시 환경을 유추했죠. 물가에 사는 식물과, 건조한 환경에도 잘 버티는 식물의 꽃가루가 발견된 위치로 지류와의 거리를 추정해 지류 위치를 파악했어요. 연구팀은 과거 물줄기의 이름을 ‘쿠푸 지류’라고 붙였고, 퇴적층 시료를 통해 해당 지역의 수위가 낮아졌다고 분석했어요. 건축 당시엔 물건을 운반하기에 수위가 충분해 피라미드를 건설하는데 적합했을 것으로 본 거예요.

 

연구팀은 “그동안 피라미드에서 7km 떨어진 나일강의 지류가 건축물 재료를 옮기는 데 활용됐을거란 추측이 있었다”며,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은 것”이라고 했답니다. 

 

 

 

용어 정리

●시추 : 지구 내부를 알아내기 위해 땅에 구멍을 뚫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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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기자
  • 사진

    에듀카코리아 디자인
  • 기타

    협찬★DS스토어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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