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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명한 공포영화 감독인 ‘아무셔’가 썰렁 홈즈에게 급하게 연락을 했다. 올여름에 개봉을 앞둔 영화‘귀곡산장의 비밀’을 촬영하던 중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곳곳에 배우가 아닌 진짜 귀신이 나타나고 직접 사진을 찍은 사람도 있었다는 것.
이런 소문이 돌자 기자들이 찾아오고, 급기야 영화 촬영은 잠시 중단되었다. 정말 공포영화 촬영장에 귀신이 나타난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장난?! 하여간 썰렁 홈즈와 함께 귀신이 나타났다는 촬영장으로 가 보도록 하자. 그런데 어째 조금 으시시….

mission 1
사진 속에 귀신이 있다?!


귀신 소동은 처음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영화의 홍보를 위해 촬영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두었는데, 그 중에서 이상한 사진을 발견했다는 것. 여러 배우들이 모여 있는 장면을 찍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 사람이 더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귀신이 사진에 찍혔다는 것인가? 사진 속에서 배우가 아닌 다른 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사진 속 귀신은 다리가 없다.
 

mission 2
귀신이 나타나는 거울?!


다음으로 이상한 것은 바로 소품용 거울이었다. 이 거울은 원래 상을 비추면 거꾸로 나타나도록 특수하게 제작한 거울인데, 거울 앞에 서면 정말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썰렁 홈즈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배우들과 함께 거울 앞으로 다가갔다. 애써 태연한 척 하면….
거울은 정말 이상한 거울일까? 거울은 뒤집어서 보이게 만들었을 뿐 다른 아무런 장치도 없다고 한다. 거울 속에서 이상한 부분은 무엇일까? 썰렁 홈즈와 함께 찾아보도록 하자.
 

mission 3
어둠 속에 나타난 귀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귀곡산장이 갑자기 정전이 되어 버렸다. 사방에서 사람들이 비명소리를 질러 댔고, 촬영장은 정말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이 때 어디선가“으~악! 귀신이다!”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둠이 깔려 있는 귀곡산장의 창으로 들어온 달빛에 비친 배우들의 모습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 그림자에 비친 네 사람의 모습에서 각각 잘못된 부분은 어디일까? 정말 귀신의 장난일까?
 

mission 4
귀신의 머리카락 속에…


“전기가 들어왔다!”라는 소리와 동시에 온 몸에 소름이 돋게 하는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장소는 바로 귀곡산장의 2층에 있는 침실이었다. 썰렁 홈즈는 재빨리 2층의 침실로 올라갔다. 이럴 수가…. 침실의 벽에는 빨간색으로 ‘머리카락 속에…’라는 글씨가 커다랗게 쓰여 있었고, 촬영용 텔레비전에서는 머리를 풀어헤친 귀신이 기어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썰렁 홈즈와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썰렁 홈즈는 귀신의 머리카락에서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 냈다. 썰렁 홈즈가 찾아 낸 단서는 과연 무엇일까? 귀신의 머리카락에서….

썰렁 홈즈의 정답

첫 번째 문제의 정답


사진을 잘 살펴보자. 10명의 사람들 중에서 다리가 안 보이는 사람이 한 사람 있다.
 

두 번째 문제의 정답

비록 뒤집혀 있어도 잘 관찰하면 찾아 낼 수 있다. 거울은 빛이 반사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사물의 앞뒤가 바뀌어 보인다.
 

세 번째 문제의 정답

그림자는 물체가 빛을 가려 검게 나타나는 것이다. 잘못된 부분은 그림과 같다.
 

네 번째 문제의 정답

귀신의 머리카락을 잘 살펴보자. 영화감독의 이름인 ‘아무셔’가 나타난다.
 


귀신의 정체는 바로 아무셔? 그러나…

사실 귀신 소동은 영화 감독을 맡은 아무셔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벌인 것이었다. 사람들은 모두 웃으면서 촬영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거울을 잘살펴보자. 썰렁홈즈는… 지금… 여기에없다….그럼 감독과 악수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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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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