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인터뷰
안나 소피아 카사베르데(페루 미니어처 작가)
미니어처로 ‘소확행’을 느껴 봐요!
Q.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미니어처 작품들은 제 마음을 치료해줘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저는 미니어처 작업을 하며 작지만 큰 행복을 찾을 수 있었어요. 한국에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단어가 있더라고요. 저에게 미니어처 작업은 ‘소확행’입니다.
Q. 나뭇가지나 종이 같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이유는 뭔가요?
나뭇가지, 종이 모두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잖아요. 또 전 세계 어디로 여행을 가든 쉽게 찾을 수 있기도 하고요. 아주 작은 종이 조각이 놀라운 작품으로 변하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Q. 보통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몇 시간이 걸릴 때도 있고, 복잡한 작품의 경우에는 며칠이 걸리기도 해요.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에는 붓 대신 바늘을 사용해 아주 정교하게 작업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요.
Q. 어과동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여러분도 작은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또 여러분이 세상을 보는 크기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라요. 제 작품이 여러분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