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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 녹고 있는 빙하를 다시 얼릴 수 있다고?

지난 11월 2일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안동준 교수팀과 연세대학교 화학과 김병수 교수팀은 얼음이 얼거나 녹는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얼음이 어는 속도를 조절하는 결빙 제어 기술은 그동안 극지방 생물들의 체액에 있는 ‘결빙 제어 단백질’의 기능을 모방해 얼음이 어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어요. 그에 비해 이번 연구는 조건에 따라 얼음이 빨리 얼거나 늦게 어는 것이 모두 가능한 소재를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었죠. 

 

 


연구진은 특수 제작한 친수성 고분자 물질의 형태와 농도에 따라 얼음이 어는 속도를 3배 빠르게 하거나 절반 이하로 느려지게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또, 이 물질을 얼음 표면에서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했더니 얼음 성장이 촉진되는 현상도 발견했죠. 연구진은 “우리가 개발한 이 새로운 기술이 빙하가 녹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녹고 있는 빙하를 다시 얼게 만들어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아울러 “특정 암세포를 죽이는 동결 치료법을 비롯해 동결보존 기술에도 이 기술이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답니다. 

 

2022년 2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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