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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공지능 건축가가 떴다! 클릭 몇 번으로 설계 완료!

 

 

집 한 채를 짓는 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건물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전원주택 한 채를 짓기 위해선 땅을 구하고, 설계, 디자인, 공사까지 최소 9개월은 꼬박 필요합니다. 큰 건물은 수 년까지도 걸리죠. 그런데, 이 과정을 순식간에 끝내줄 로봇이 등장했어요! 

 

내 취향에 맞는 설계도로 고를 수 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은 컴퓨터로 만든 3D 건물 설계도예요. 기존에는 한 건물을 짓기 위해 평면도, 단면도 등 2D 자료 수백장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드론이 스캔한 지형 정보에 컴퓨터로 디지털화 된 설계도와 건축 재료, 공간 정보 등을 더해 단 하나의 BIM 3D 모델을 만들어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명배 박사는 “BIM 3D 모델은 스마트 건설의 핵심으로, 이 건축 정보를 기계에 입력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집을 짓고 메타버스로 보내면 디지털에서 사람들이 쉽게 협업할 수 있게 된다”고 했지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문현석 박사는 “요즘은 BIM 3D 모델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건축 설계 역시 자동화하려는 추세”라고 했어요. 인공지능 건축가는 기존 설계 데이터를 학습한 뒤, 원하는 건물을 위한 설계안을 자동으로 만들어요. 예를 들어 서울 용산구 원효로 일대에 어떤 면적으로 아파트 단지를 세운다고 입력하면, 인공지능 건축가가 몇 동의 아파트를 몇 층으로 세울지, 주차장의 개수는 몇 개로 할지 법규에 준수해 설계안 수천 개를 만들어요. 그러면 햇살이 잘드는 집을 가능한 많이 지을지, 공사비를 적게 할지, 공사 기간을 짧게 할지 등에 따라 설계안을 최종 선택하지요. 건축 이후 도시 환경, 일조량 등은 어떻게 바뀌는지도 인공지능 건축가가 예측할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스페이스워크는 이미 인공지능 건축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효율적으로 지을 수 있는 설계도를 만들고 있어요. 스페이스워크 조성현 대표는 “작은 집을 설계 의뢰할 때 비용 문제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데, 앞으로 인공지능 건축가가 작은 집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2022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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