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보기 위해 나, 과학마녀 일리는 먼 길을 달려왔어! 그런데 너무 감격한 나머지 내 입에서도 발사체가…!
기획 / 특집 中
… 누리호가 스스로 비행하는 발사체라면, 다누리는 … (하략)
… 후각은 뇌 속에서 감정에 관여하는 편도체와 … (하략)
발사체(發射體, projectile)
추진력을 받아 운동하는 물체를 발사체라고 합니다. 탄성 있는 줄을 튕겨 쏘는 화살, 화약이 폭발하는 힘으로 날아가는 총알이나 포탄 등을 모두 발사체라고 부를 수 있죠. 그중에서도 지구대기권 바깥으로 날아가는 발사체를 우주발사체라고 합니다.
발사체는 날아가며 중력과 공기저항 등을 받아요. 그래서 추진력을 적게 쓰면서도 원하는 위치까지 정확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발사체의 모양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발사체는 유선형 모양이에요. 진행 방향인 머리 부분을 뾰족하게 만들면 공기와 부딪히는 면적이 최소화되어 공기저항이 줄어듭니다. 또 화살에 달린 깃과 로켓의 보조날개는 발사체의 진행 방향이 틀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답니다. 큰 추진력이 필요한 우주발사체는 연료가 담겼던 아랫부분을 여러 번 분리해 무게를 줄이기도 해요.
편도체(扁桃體, amygdala)
편도체는 우리 뇌에서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인 해마 끝에 달린 작은 아몬드 모양의 조직입니다. 주로 불안과 공포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포는 위험을 피하려는 생존 본능과 직결된 감정이에요.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근처에 위협이 없는지 잘 살피도록 몸에 불안함을 일으키죠. 그래서 편도체가 제 역할을 못 하면 공포를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SM-046’으로 불리는 미국의 한 여성은 편도체가 손상되는 희소 유전질환 ‘우르바흐-비테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공포 수준을 측정하는 실험에서 어떤 공포도 전혀 느끼지 못해 ‘공포를 느끼지 않는 여성’이라고 기록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