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6월 8일 오전 기준으로 87명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중 6명이 사망했지요. 감염 우려자로 격리된 사람도 2508명으로 급증했답니다.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이에요. 201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후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죠. 우리나라에서도 몸에 이상을 느낀 68세 남성이 병원을 찾으며 메르스가 퍼지기 시작했어요. 이 환자는 중동 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온 후, 약 일주일 뒤인 5월 11일 몸의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고 해요. 그리고 5월 20일 메르스 확진을 받았지요.
6월 1일까지 보고된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첫 번째 환자와 직접 접촉했거나 같은 병원에 머무른 적이 있는 2차 감염환자였어요. 하지만 6월 2일, 처음으로 3차 감염자가 발생했어요. 3차 감염자는 2차 감염자와 같은 병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이었지요. 메르스는 아직 치료약이 없어 사람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메르스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바로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야 한답니다.
*7월 1일자 <;어린이과학동아>; 특집 기사에서 메르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