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대학교 화학생체분자공학과 유산 얀 교수팀이 수산화물교환막(HEM) 연료전지●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2월 3일 공개했어요. HEM 연료전지는 수소기체와 염기성 용액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이산화탄소에 민감하게 반응해 공기 중에서는 효율성이 20%까지 줄어들어요.
연구팀은 이러한 HEM의 특성에 착안했어요. 가로와 세로 길이가 약 5cm인 새로운 HEM에 분당 2L씩 흐르는 공기를 통과시킨 결과 이산화탄소가 99% 분리됐지요. 이 기술은 연료전지의 효율을 높이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탄소 포집 기술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답니다.
●연료전지: 연료의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