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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고민 상담소에 접수된 사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고민이 뭘까? 다름 아닌 ‘댓글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야! 
지난 12월, 어과동 커뮤니티에서는 좋은 온라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굿커뮤니티 조항을 만들고 투표해서 결정했어! 굿커뮤니티 위원회의 이야기를 들어봐.

 

사연4

“온라인 게임을 하는데 상대가 패배하자, 댓글 창에 욕을 하며 방을 나가 너무 속상했어요.”
“어떤 사용자가 욕설, 성적인 언어를 담은 게시물을 올려서 화가 나요.”
“게임을 하다 졌는데, 같은 팀 유저가 저에게 욕을 하고 제 탓을 했어요. 저도 열심히 했지만 질 수 있는 거잖아요.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어떤 분이 자꾸 쓸데없는 도배 글을 올리고, 특정 커뮤니티를 비하하는 욕을 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선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요. 그런데 혹시 내 의견이 다른 사람과 다르진 않을까, 혹은 생각을 말했다가 다른 사람에게 공격받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댓글 달기를 주저해 본 적 있나요? 또 처음 달린 댓글로 게시물의 여론이 한쪽으로 치우치기도 하고, 내 생각이 휘둘릴 때도 있죠.


건강한 소통을 위해 <;어린이과학동아>;에선 굿커뮤니티 위원회를 만들었어요. 1기 위원들은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 세 번의 줌 미팅을 통해 평소 불편하거나 개선됐으면 하는 점들을 논의한 뒤 규칙을 제정했어요. 주요 논의 주제는 ‘반말 허용 여부, 실명 언급, 개별 모임, 도배 기준’이었어요. 특히 ‘몇 번을 반복해 같은 글을 써야 도배일까’에 대한 규칙을 두고는 정말 치열한 논의가 이뤄졌죠.

 


굿커뮤니티 위원회를 모집하고 운영한 어린이과학동아 매니저 리는 “독자들에게 답을 정해 주기보다 커뮤니티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규칙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고 했어요. 이어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출석체크’ 같은 매우 짧은 글을 지양하자는 점이었는데, 그 이유가 단순한 글을 올려 ‘포인트’를 손쉽게 받는 걸 방지하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정성을 다해 쓴 콘텐츠가 아래로 쉽게 내려가는 상황을 막으려는 점이었다”면서 “더 의미 있는 글들이 오랫동안 노출되길 바라는 배려의 마음이 기억에 크게 남는다”고 했어요. 또, “위원회가 만든 개정안이 발표된 이후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만들고 투표한 규칙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커뮤니티는 ‘디지털 시민성’을 갖췄을 때 만들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답니다. 

 

 

 

제1기 굿커뮤니티 위원회 성마리 독자의 금쪽 솔루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악의를 담고 하는 말이 아닌데도 상대는 다르게 느낄 수 있어요. 좋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존중’이에요. 먼저 존중을 하면 배려와 이해는 따라오게 되고, 그럼 서로에게 오해할 일이 없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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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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