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현 교수팀은 태양열로 바닷물을 증류해 먹는 물로 바꿀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이 장치에 바닷물을 넣으면 태양열에 의해 증기 상태의 순수한 물이 분리되고, 소금 등 염분은 장치에 그대로 남지요. 이후 증기를 다시 응결시키면 식수로 쓸 수 있는 거예요. 이 장치를 1m² 크기로 만들면 1시간에 담수 1.6kg 이상을 얻을 수 있어요. 장지현 교수는 “기존 담수화 장치는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효율이 70~80%에 불과했지만, 이 장치는 90%에 가까운 효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