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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탐, 우동수비대 모여라! 동물· 곤충 사진 잘 찍는법

 

 

어과동에서 지구사랑탐사대와 우동수비대 활동을 하며 스마트폰으로 동물과 곤충 사진을 찍어본 친구들 많을 거예요. 그런데 생각만큼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아 아쉬운 적 있을 거예요. 어과동의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이서연 사진 작가는 “가까이 있는 곤충은 휴대폰으로 찍어도 무리가 없지만, 매미처럼 멀리 있는 곤충과 동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휴대폰의 렌즈는 광각렌즈예요. ‘광각렌즈’는 초점거리●가 짧고 배경을 넓게 찍을 수 있는 렌즈예요. 그래서 가까운 사물을 찍기 좋지요. 멀리 있는 동물이나 곤충을 찍으려면 광각렌즈보다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를 사용해야 한답니다.


이서연 작가는 광각렌즈와 망원렌즈에 대해 설명하며 “‘디지털 줌’이 아닌 망원렌즈 계열의 ‘광학 줌’을 써야 선명도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어요. 광학 줌이란 렌즈의 초점거리가 직접 변하며 사물을 확대하는 줌 기능을 말해요. 반면에 디지털 줌은 렌즈를 통해 이미 들어온 화상을 그대로 확대하는 방식이라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지요. 그럼 곤충과 동물 사진을 잘 찍는 꿀팁은 무엇일까요?


“자리를 미리 확인해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 없이 생물을 찍기 좋은 장소를 찾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돼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 저도 호랑이를 찍을 때 호랑이가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진을 얻기 위해 1시간 가까이 기다린 적이 있지요. 좋은 사진을 얻겠다는 결심으로 기다리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초점거리: 렌즈에서부터 카메라 속에 물체의 상이 맺히는 이미지 센서 사이의 거리.

 

 

 

 

캐논 파워샷 줌으로 찍으면 새가 눈앞에서 훨훨!


스마트폰만큼 가벼우면서도 멀리 있는 생물을 찍기에 좋은 카메라가 있어요. 바로 캐논의 ‘파워샷 줌’이지요. 파워샷 줌은 100~400mm까지 광학 줌이 돼, 화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멀리 있는 생물을 확대할 수 있어요.


파워샷 줌은 셔터 스피드도 최대 ‘1/8000초’로 매우 빨라요. 셔터 스피드는 카메라 셔터가 닫힐 때까지의 시간이에요. 셔터 스피드가 느리면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이 흔들린 채 찍혀요. 파워샷 줌은 빠르게 움직이는 생물도 순식간에 포착해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답니다. 이런 줌과 셔터 스피드 기능은 동물원만이 아니라 경기장과 콘서트장을 갈 때도 유용하죠.


촬영법도 간단해요. 검지손가락으로 위쪽 줌 버튼을 누르며 사물을 확대한 뒤, 촬영 버튼을 누르면 끝이지요. 녹화 버튼을 누르면 영상을 찍을 수 있고, 카메라를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찍힌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답니다. 

 

2021년 1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기자
  • 도움

    이서연 사진작가
  • 기타

    캐논
  • 만화

    박동현
  • 디자인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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