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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화성 표면에 도착한 퍼서비어런스, 임무 시작!

2월 19일, 한국 시각으로 새벽 5시 55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통제 센터에서 환호성이 터졌어요. NASA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안전하게 착륙했기 때문이지요. NASA는 화성에서 687일간 탐사를 수행할 퍼서비어런스의 착륙 과정을 영상으로 찍었어요, 화성 상공 11.2km 지점부터 낙하산을 펴고 천천히 하강하다가 화성 표면에 바퀴가 안착하는 과정이 담겼지요. 퍼서비어런스는 착륙 지점인 ‘예제로 크레이터’의 표면 사진도 지구로 보내왔답니다. 또 화성에 최초로 마이크를 가져간 로버이기 때문에, 화성의 진짜 바람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됐어요.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 갈 때 지구에서 흥미로운 물건을 챙겨갔어요. 바로 ‘SaU008’이라는 이름의 운석이에요. 60만 년 전 화성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운석을 다시 고향으로 돌려보낸 거예요. 퍼서비어런스의 로봇 팔 끝부분에는 화성에 생명의 흔적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한 유기물 분석 장비인 ‘셜록’이 장착되어 있어요. 바로 이 셜록에 포함된 분석 장비들이 화성의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운석을 가져간 거랍니다. 이미 성분을 알고 있는 ‘SaU008’을 화성에서 셜록으로 분석했을 때 결과가 기존 데이터와 일치한다면 셜록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뜻이거든요. 퍼서비어런스는 최초로 토양 표본도 직접 수집해요. 드릴로 화성 토양을 채취해 레이저로 깎아 튜브에 담고, 지정된 좌표에 놓아둘 예정이지요. NASA는 ‘화성 표본 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표본을 2031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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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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