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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가 이끈 공동연구팀은 2016년 익산에서 지구사랑탐사대 닥터구리팀 유상홍 대원이 발견한 수원청개구리가 신종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노랑배청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개구리는 익산, 부여, 논산, 완주 등 금강 유역의 습지와 논에 살아요. 이번 연구 전까지 수원청개구리로만 알려졌지요.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에 걸쳐 한국과 북한, 중국에 서식하는 수원청개구리의 친척 종을 조사했어요. 서식지의 분포와 개구리의 울음소리, 신체적 특성, 유전자 등을 비교했지요. 


그 결과, 노랑배청개구리는 수원청개구리와 신체적인 차이가 있었어요. 노랑배청개구리는 수원청개구리보다 배가 노란색이고, 몸과 다리가 길어요. 둘은 울음소리도 달라요. 노랑배청개구리 울음소리는 수원청개구리에 비해 묵직하고 길지요. 울음소리를 관찰하는 건 매우 중요해요. 양서류 중 개구리와 두꺼비의 울음소리는 종을 구분하고 진화과정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특징이거든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청개구리속은 청개구리, 수원청개구리, 노랑배청개구리 3종으로 늘어나게 됐답니다. 


연구에 참여한 인포보스 배윤혁 연구원은 “노랑배청개구리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원청개구리보다 서식지가 제한적이고 개체 수도 천여 마리 뿐”이라며 “보호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어요. 이어 “지구사랑탐사대가 수원청개구리 보호를 위해 앞장섰던 것처럼 노랑배청개구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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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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