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도 과학마녀 일리가 왔어! LA로 떠난 푸푸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제트기류에 올라탔지. 근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쉽지 않았어. 왜 그런 거냐고?
제트기류(Jet stream)
지구의 약 10km 상공에선 서에서 동으로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어요. 지상에서 이 속도로 바람이 불면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엄청 세죠. 지구를 휘감으며 수평으로 흐르는 ‘제트기류’는 물질의 빠른 흐름을 의미하는 용어 ‘제트(jet)’에, 공기와 흐름을 각각 뜻하는 한자 ‘기(氣)’와 ‘류(氣)’가 더해진 말이에요.
제트기류는 남북의 기온 차로 발생해요. 고위도의 공기층은 차갑고 얇은 반면, 저위도 공기층은 따뜻하고 두꺼워요.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공기도 저위도의 두꺼운 공기층에서 얕은 층의 북극 방향으로 흘러요. 그런데 이때 공기는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지구의 자전으로 생기는 전향력을 받아서 동쪽으로 흐르는 제트기류가 만들어져요.
제트기류는 남북 온도 차가 큰 겨울에 특히 강해요. 북극의 기온이 올라서 남북 온도 차가 줄면 제트기류는 약해지고, 한반도에 한파를 몰고 올 수 있답니다.
체세포(體細胞, somatic cell)
생물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를 체세포라고 해요. 이때 정자와 난자 같은 생식세포는 제외하죠. 체세포를 영어론 somatic cell이라고 하는데, 신체를 의미하는 영단어 ‘somatic’에 작은 방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영단어 cell(세포)가 더해진 말이에요. 이름처럼 체세포는 생물의 피부, 장기 등 여러 조직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지요.
생물은 체세포에 종별로 같은 수의 염색체*를 갖고 있어요. 예를 들어 사람은 체세포에 46개의 염색체, 고양이는 38개의 염색체가 들어 있답니다.
생물은 체세포 분열로 세포의 수를 늘려 생장하거나 기능을 유지하고, 상처를 재생시켜 아물게 해요. 체세포 분열은 하나의 체세포가 염색체를 2배로 복제한 뒤 자신(모세포)과 동일한 두 개의 딸세포를 만드는 과정이랍니다.
용어정리
*염색체 : 유전물질을 전달하는 막대 모양의 구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