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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 따라잡기] 혈소판, 지시약

나 과학마녀 일리! 오랫동안 이어진 장마가 끝나고, 오랜만에 야외활동으로 하러 밖에 나왔어! 
앗! 그런데 신난 나머지 뛰어놀다 넘어졌어. 
무릎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데, 누가 좀 멈춰줘…!

 

혈소판(血小板)

 

우리 몸을 순환하는 혈액은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으로 이뤄져 있어요. 이 중 혈소판은 지름이 약 2~3μm 크기에 불과하고 불규칙하게 생긴 매우 작은 단백질 조각이지요. 우리 몸의 골수에서 만들어져 약 8~12일을 살다 비장과 간으로 이동해 파괴돼요.
혈소판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만약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는데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몸속에 피가 부족해지며 위험해질 거예요. 혈소판은 혈관 벽에 상처가 났을 때,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해요. 상처에 혈소판이 달라붙으며 지혈 작용을 하고, 혈관을 보호한답니다. 
한편 혈액 속 적혈구는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를 운반해요. 피가 붉은색을 띠는 건 적혈구 속 색소인 헤모글로빈 때문이지요. 백혈구는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들을 잡아먹어 몸을 보호한답니다.

 

지시약(指示藥, indicator) 

용액의 화학 성질을 알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을 ‘지시약’이라고 해요. 영어론 상태의 현황, 변화 등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의미로 ‘indicator’라는 단어로 불리지요. 
주변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지시약은 용액의 산성도에 따라 다른 색깔을 내는 산·염기 지시약이에요. 물에 녹아 수소 이온(H+)을 내놓으면 산성, 반대로 수산기(OH-)를 내놓으면 염기성인데, 해당 성질을 띠는 용액에 지시약을 넣으면 용액의 색 변화로 산과 염기를 구분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양배추 지시약을 넣었을 때 녹색으로 변하면 염기성, 붉은색으로 변하면 산성 용액이지요.
지시약은 이렇게 산, 염기를 파악하는 산·염기 지시약 외에도 산화환원 상태에 따라 변하는 산화·환원 지시약, 침전이 일어나는 화학반응에 사용하는 흡착 지시약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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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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